사우디 공항 피격 12명 사망·3백여 명 부상…후티, 추가 공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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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심장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피격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리야드에 있는 국제공항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당해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습니다.
그러면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의 모든 공항과 영공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이용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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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심장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피격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리야드에 있는 국제공항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먼저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항 건물 내부에 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천장에서 떨어진 패널들이 바닥을 뒤덮었고, 승객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
[킹칼리드 공항 비상 안내 방송 : "건물 내에 사고가 감지되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통해 즉시 건물 밖으로 나가 주세요."]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당해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4명은 사우디인이고, 미국과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걸프국에서 발생한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큰 인명 피해 규몹니다.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리야드를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김정은/사우디 리야드 한인회장 : "(제가 탄 비행기가 리야드) 상공에서 돌다가, 그냥 제다로 왔거든요. 내려서 들어보니까 그때쯤에 거기가(공항) 폭격을 당했었나봐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가 민간시설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의 모든 공항과 영공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항공사와 여행객에게 이용하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오늘 밤 10시부터 사우디 여행경보를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사우디도 후티 장악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양측의 충돌은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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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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