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있다면 내 방으로 들어와라” 다저스 먼시의 배짱, 베츠는 ‘유령 호텔’ 투숙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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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두고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아예 해당 호텔 투숙을 거부했지만,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는 오히려 귀신을 환영한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당장 먼시가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호텔의 귀신이 아니라 밀워키 투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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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상희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앞두고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바로 ‘귀신’이다.
미국 온라인매체 ‘클러치포인트’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단이 밀워키 원정 기간 동안 머물게 되는 유서 깊은 호텔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아예 해당 호텔 투숙을 거부했지만,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는 오히려 귀신을 환영한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먼시는 밀워키의 유명 호텔인 피스터 호텔(Pfister Hotel)에 얽힌 유령 이야기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거 최지만 등 여러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이곳에서 귀신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시는 호텔에 머무는 것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귀신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미국현지 취재진에게 "나는 그냥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그곳에 귀신이 있다면 얼마든지 들어오라고 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TV가 저절로 켜진다면 그 귀신이 친근한 녀석이라는 걸 알 수 있지 않겠나. 다만 나를 방해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다저스 선수가 먼시처럼 대담한 것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 때문에 피스터 호텔에 머무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스터 호텔의 유령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호텔에서 겪었다는 기묘한 경험담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귀신과 함께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겠다는 먼시의 반응은 동료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먼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애틀랜타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렸고,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홈런을 19개로 늘리며 자신이 보유한 다저스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NLDS 4차전에서는 9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와 NLCS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장 먼시가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호텔의 귀신이 아니라 밀워키 투수들이다. 하지만 적어도 숙소 문제만큼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동료들이 귀신을 피해 다른 숙소를 찾는 동안, 먼시는 귀신에게 자신의 방문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과연 먼시는 ‘유령 호텔’에서 편안한 밤을 보낸 뒤 밀워키 마운드를 상대로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NLCS 1차전을 앞두고 펼쳐진 이색적인 장외 이야기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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