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축 레전드'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W코리아컵 국제대회같아, WK리그와 다른 분위기...韓여축 발전 위해 쭉 유지되길" [일문일답]

전영지 2026. 10. 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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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코리아컵은 분위기가 달랐다. 국제대회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여자축구 레전드'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이 11일 W코리아컵 준결승전 후 처음 경험해본 W코리아컵에 대해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W코리아컵은 한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된 대회다.

"여자축구 관중수도 늘리고 인기를 높일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들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W코리아컵이 부족한 점을 채워줘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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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실 서울시청 감독. 사진출처=KFA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W코리아컵은 분위기가 달랐다. 국제대회 같은 느낌이었다. 앞으로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여자축구 레전드'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이 11일 W코리아컵 준결승전 후 처음 경험해본 W코리아컵에 대해 찬사와 응원을 보냈다.

W코리아컵은 한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신설된 대회다. 시범 운영으로 진행되는 올해 W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와 경기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재정 후원한다. WK리그 8개 팀, 대학부 7개 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했고, WK리그 서울시청, 수원FC 위민, 인천 현대제철, 세종 스포츠토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 감독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첫 월드컵인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캡틴 출신으로 은퇴 이후 2009년부터 동산정보산업고, 대덕대 여자축구팀지휘봉을 잡았고, 2019년 12월부터 서울시청 감독으로 일하며 여축 후배들을 이끌어온 한국 여자축구의 산 역사다. 이날 WK리그 정규리그 1위 수원FC 위민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스리백, 포백, 팔색조 전술을 선보이며 첫 결승행을 노렸으나 지소연이 도움 해트트릭, 윤수정이 멀티골을 몰아치며 0대5로 패했다. 패배를 멋지게 인정한 유 감독은 W코리아컵을 통한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을 노래했다.

"WK리그 분위기와 W코리아컵 토너먼트 경기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현재 W코리아컵은 협회 자체 지원으로 하고 WK리그는 홈어웨이 팀 운영 방식인데 재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환경도 차이가 난다. W코리아컵은 국제대회 나온 느낌이다. 오히려 더 설레고 더 기대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여자축구 팬들도 WK리그보다 많이 왔다.(354명). 국제대회 분위기도 있다. WK리그도 홍보도 하고 재정적으로도 연맹이 자구책을 찾아서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자축구 관중수도 늘리고 인기를 높일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들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W코리아컵이 부족한 점을 채워줘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의 경기후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의 패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0대5로 졌지만 아쉬움보다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게 있다. 경기 끝나고 4일 만에 새 전술을 입힌다는 게 쉽지 않다. 새로 온 선수들이 절반인 상황에서 적응도 어려운데 그럼에도 일단 시도했다. 팀에 적응하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전략을 입히는 게 익숙치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만약 우리가 약속한 대로 했으면 2-0으로 리드도 하고 버틸 수 있었을 것같다. 그런 부분을 모두가 느끼고 그 부분에 대한 부족함도 알고 있다. 멋있게 지는 것도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우리팀이 해야할 일이다. 수원FC 위민 축하한다.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 하길 바란다.

-오늘 전반 이른 시간 임선주 선수, 하프타임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 선수를 교체했는데, 어떤 이유였는지.

▶사실 골키퍼 선발 고민을 정말 많이했다. 우리 김정미 선수는 너무나 노련하고 잘하고 있지만 무릎 부상이 있다. 멘탈도 좋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중요하다 보니 그런 부분에 고민이 됐다. 우서빈 선수는 패기 있고 골키퍼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행복한 고민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전 0-2로 내주고 날씨가 많이 더웠다. 체력적인 회복이 안된 상태에서 더 뛰는 축구, 하이프레싱 전술을 하려다보니까 지칠 수도 있고, 어려움이 있어서 힘 있는 선수, 우서빈으로 버텨보려고 했다. 기회도 주고 싶었다. 1박2일을 고민했다. 어쨌든 좀더 기회를 부여하고 싶었다. 기대하는 게 있었고, 선수 보호 차원도 있었다. 무릎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W코리아컵 여정을 오늘로 마무리했는데 여자축구 레전드 선배로서 W코리아컵 처음 해보니 어떠셨는지.

▶WK리그 분위기와 W코리아컵 토너먼트 경기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현재 W코리아컵은 협회 자체 지원으로 하고 WK리그는 홈어웨이 팀 운영 방식인데 재정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다. 환경도 차이가 난다. W코리아컵은 국제대회 나온 느낌이다. 오히려 더 설레고 더 기대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여자축구 선배로서 WK리그냐 코리아컵이냐 이런 저울질은 아니지만 오늘 여자축구 팬들이 WK리그보다 많이 왔다.(354명). 국제대회 느낌의 분위기도 있다. WK리그도 홍보도 하고 재정적으로도 연맹이 자구책을 찾아서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여자축구 관중수도 늘리고 인기를 높일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들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W코리아컵이 부족한 점을 채워줘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쭉 유지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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