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일→그리고 29경기" '꼴찌' 광주FC 눈물의 승리…'야고 득점 선두' 울산 HD 4-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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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광주FC가 '2위' 울산 HD를 제물 삼아 무려 218일, 2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3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3대2 승리 이후 무려 29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은 2016년 4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이후 3837일, 10년 넘도록 이곳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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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꼴찌' 광주FC가 '2위' 울산 HD를 제물 삼아 무려 218일, 29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선수 바 루아가 혼자 2골-2도움을 폭발하며 광주에 승리를 안겼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3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 3대2 승리 이후 무려 29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처한 상황은 180도 다르지만, 갈 길 바쁘긴 마찬가지인 두 팀의 대결이었다. 광주는 무려 28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리그1, 2를 통틀어 연속 경기 최다 무승의 불명예 기록이었다.
승점 47점의 울산은 1위 FC서울(승점 65)을 끝까지 따라가야 했다. 동시에 3위 강원FC, 4위 제주 SK(이상 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려야 했다. 울산 입장에선 깨야 할 징크스도 있었다. 울산은 2016년 4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이후 3837일, 10년 넘도록 이곳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승패를 가른 것은 광주 '새 외국인 선수' 바 루아였다. 1996년생 바 루아는 코트디부아르 출신 측면 공격수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광주에 합류했다. 그는 프랑스, 덴마크, 체코, 폴란드, 아제르바이잔 등을 거친 검증된 공격 자원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K리그 14경기에서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아이데일과 투톱을 이뤄 선발 출격한 그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전반 23분 신창무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골맛'을 봤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득점 취소됐다. 포기는 없었다. 그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35분 하승운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완성했다. 발끝을 예열한 바 루아는 불과 3분 뒤 추가골을 도왔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아이데일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광주가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울산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를 김영권이 번쩍 뛰어올라 헤더골로 완성했다.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하던 '2'의 균형을 깬 것은 이번에도 바 루아였다. 그는 후반 20분 칼날 패스로 신창무의 역전골을 도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광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는 듯했다. 울산이 곧바로 야고의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바 루아의 쐐기골로 환호했다. 그는 이민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완성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야고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동점에는 실패했다. 야고는 시즌 14~15호골을 폭발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서야 리그 2승(12무17패)째를 거둔 이정규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울먹였고, 선수들과 팬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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