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의장, CEO 퇴임 후 첫 중국 방문…청정에너지 투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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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애플은 쿡 의장의 중국 방문에 맞춰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에 대한 투자 약정액을 기존 1억달러(약 1340억원)에서 2억1200만달러(약 284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쿡 의장은 지난달 CEO 퇴임 이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국빈 만찬에 애플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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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애플은 이번 방문에 맞춰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11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쿡 의장은 지난 10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광둥성 광저우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쿡 의장의 공개적인 중국 방문은 지난 3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쿡 의장은 광저우에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를 활용한 단편 영상 ‘잉춘’ 촬영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중국 청년 감독 구톈지와 영춘권 전수자 다이쯔룽을 만나 아이폰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그는 웨이보에 “다시 중국을 방문해 기쁘다”며 “광저우에서 아이폰 18 프로 렌즈를 통해 영춘권의 매력을 느낀 것은 잊기 어려운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애플은 쿡 의장의 중국 방문에 맞춰 중국 청정에너지 펀드에 대한 투자 약정액을 기존 1억달러(약 1340억원)에서 2억1200만달러(약 284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확대에는 중국 내 애플 공급업체들의 투자 약정이 반영됐다. 해당 펀드는 이미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의 260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 사업과 산둥성의 50㎿ 규모 풍력발전 사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쿡 의장은 오는 13~1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자문위원회 제27차 연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2019년부터 이 위원회 주석을 맡고 있다.
올해 자문위원회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 마크 픽테 스위스 픽테그룹 선임 경영 파트너가 새롭게 합류했다.
쿡 의장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애플 CEO로 재직하면서 중국 시장과의 관계를 중시해 왔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중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현지 사업과 공급망 관리에 공을 들였다.
올해 반도체 가격 상승에 대응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제품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쿡 의장은 지난달 CEO 퇴임 이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국빈 만찬에 애플 대표로 참석했다. 당시 젠슨 황 CEO와 리사 수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과 함께 미중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쿡 의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중국 방문과 주요 대외 행사에 참여하면서 애플의 중국 사업 및 대외 관계에서 역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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