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상 복귀 후 경기력 안 나와 예민했다" 울산 에릭, 벤치 언쟁 논란에 고개 숙여 "팬·코치님께 죄송"

김태석 기자 2026. 10.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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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아웃 후 벤치에서 언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울산 HD 공격수 에릭과 곽태휘 코치가 해당 장면에 대해 큰 오해라며 해명했다.

에릭은 "오늘 일어난 일을 팬들도 보셨을 것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 부분에 대해 팬들과 코치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후, "TV로 그 장면을 보면 좋지 않고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나쁜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던 것은 아니다. 울산에 온 지 1년이 넘었고 그동안 항상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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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광주-김태석 기자

교체 아웃 후 벤치에서 언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울산 HD 공격수 에릭과 곽태휘 코치가 해당 장면에 대해 큰 오해라며 해명했다. 에릭은 행여 나쁘게 비쳤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사과했고, 곽 코치도 절대 악감정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며 선수를 보호했다.

에릭이 속한 울산은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울산은 전반 29분과 후반 45+5분 야고의 멀티골, 전반 42분 김영권의 득점을 앞세워 끈질기게 승부했으나, 전반 35분과 후반 31분 두 골을 몰아친 바 루아의 맹활약과 전반 38분 아이데일, 후반 20분 신창무의 득점에 힘입은 광주에 한 골 차로 패했다. 울산은 지난 28경기 동안 K리그에서 이기지 못했던 광주의 무승 탈출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에릭은 후반 36분 이진현과 교체 아웃됐다.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 단 하나에 그치며 경기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다만 교체 아웃된 후 논란을 야기했다. 에릭이 벤치로 들어가면서 곽태휘 코치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에릭은 이 상황에 대해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에릭은 부상 복귀 후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자신의 경기력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에릭은 "오늘 일어난 일을 팬들도 보셨을 것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 부분에 대해 팬들과 코치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후, "TV로 그 장면을 보면 좋지 않고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나쁜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던 것은 아니다. 울산에 온 지 1년이 넘었고 그동안 항상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내가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그런 부분 때문에 조금 더 민감하게 행동했던 부분이 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정말 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모든 코칭스태프와 이 장면을 본 팬들, 울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울산을 위해 계속 뛰겠다. 다음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처신을 잘하겠다"고 재차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곽 코치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정말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하며 상황을 해명했다. 곽 코치는 "전반부터 우리가 준비했던 모습도 나오지 않았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선수 본인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에릭의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감독님과 약속했던 게 있다. 경기장에서 잘하든 못하든 끝나고 나면 고칠 것은 고치고, 선수들이 다 같이 인사하자는 것이었다. 에릭은 자기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그냥 가려고 했고, 나는 그래도 같이 인사를 하자는 의미에서 얘기를 건넸다. 그때 에릭이 순간적으로 '왜 그러느냐'는 식의 상황이 된 것이다.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곽 코치는 경기 후 다시 대화를 나누면서 에릭이 순간적으로 드러났던 자신의 행동과 팬들에게 인사하지 않으려 했던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고 선수를 감쌌다. 당사자인 곽 코치는 별일이 아닌데 해당 장면이 너무 자극적으로 비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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