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동점골' 솔란케의 짙은 아쉬움 "해트트릭 했어야...결정력 부족 뼈저리게 반성"

전준모 2026. 10. 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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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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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준모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솔란케는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의 늪에서 구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후 자신의 결정력 부족을 자책하며 온전히 웃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토트넘은 전반 내내 맨유를 몰아붙였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부족했다. 이러한 골 결정력 부재는 결국 독이 되어 돌아왔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5분 뒤 치명적인 악재까지 터졌다. 후반 33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루크 쇼를 향해 머리를 들이미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안게 된 토트넘은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솔란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무승부를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솔란케는 총 4번의 슈팅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슛을 시도했고, 무려 12.3km를 뛰며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슈팅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것이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나 놓치는 등 세밀함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솔란케는 기쁨보다 반성이 앞섰다. 그는 "전반전엔 우리가 경기를 확실히 지배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는 올 시즌 내내 반복되는 문제다. 우리가 몇 골을 더 앞서 있을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정했다. 솔란케는 "내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어야 마땅한 경기였다. 내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안다"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위치를 잡으려 노력했다. 명문 구단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골까지 넣었기에, 내 선수 생활 내내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가 대단했다. 그동안 실점 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진 적이 많았지만, 오늘은 끝까지 싸웠다. 이 경기가 팀이 좋은 흐름을 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솔란케의 헌신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빈공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치른 리그 6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득점 빈곤을 겪고 있다.

솔란케는 공격의 선봉장으로 공격력 부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맨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토트넘 앞에는 풀어야 할 공격진의 결정력 문제라는 무거운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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