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늘고 환차익까지 … 4대금융 3분기 실적 신기록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6. 10.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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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요 금융지주 실적이 기업과 가계대출의 고른 증가로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5조638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3분기에 순이익 1조8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원화값 상승에 따른 주요 금융지주의 환 관련 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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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5.6조 역대최대 전망
기업·가계대출 동시에 급증
부실채권 늘어 건전성은 악화

올해 3분기 주요 금융지주 실적이 기업과 가계대출의 고른 증가로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 이익까지 겹치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충당금 적립과 함께 장기 건전성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5조638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5조4858억원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16조97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 17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3분기에 순이익 1조8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한은 1조6048억원으로 12.7% 증가하고, 하나는 1조2191억원으로 7.7%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우리금융은 97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험사 인수 당시 일회성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을 반영한 결과다.

3분기 은행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채 금리, 예금 금리 등 조달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우려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 증가는 20조원 상당의 여신을 확대한 결과다. 압도적 규모가 마진 축소를 방어했다. 실제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4대 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6조5618억원, 기업대출은 13조9970억원 불어났다. 원화 강세도 수익을 보완할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값 상승에 따른 주요 금융지주의 환 관련 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융지주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03%로 전년 말(0.95%)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에 대비해 쌓은 충당금 비율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크게 떨어졌다.

상반기 금융지주들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6.5%로 전년 말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00%를 밑도는 것은 위험 신호다.

[박창영 기자 /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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