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폭탄’ 희생양 된 울산, 에릭vs곽태휘 코치 격한 언쟁 해프닝…‘인사’가 오해 불렀다, “죄송합니다” 사과로 일단 봉합[SS현장]

정다워 2026. 10.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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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했던 벤치.

후반 36분 교체 아웃된 외국인 선수 에릭이 벤치에서 곽태휘 코치와 격하게 언쟁했다.

벤치로 돌아온 에릭에게 인사를 하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었다.

에릭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팬, 코치께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 울산에 1년 있었다. 모두를 존중한다"면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민감했다. 모든 분께 다시 죄송하다는 말하고 싶다. 처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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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과 충돌하는 곽태휘 코치. 캡쳐 | 중계화면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어수선했던 벤치. ‘오해’가 발단이 됐다.

울산HD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경기에서 3-4 패배했다. 앞선 28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광주를 상대로 고전하며 패배 희생양이 됐다. 경기 전 울산 김현석 감독은 “폭탄 돌리기”라며 광주전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는데 우려는 현실이 됐다.

‘내분’을 드러내는 듯한 장면도 나왔다. 후반 36분 교체 아웃된 외국인 선수 에릭이 벤치에서 곽태휘 코치와 격하게 언쟁했다. 주변 스태프가 뜯어말려야 할 정도로 심각해 보였다. 이 장면은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 시점 울산은 2-4로 두 골 차 뒤졌다. 추격이 급한 상황에서 벤치에는 순식간에 어수선해졌다.

경기 후 울산 김현석 감독 “사소한 오해였다. 지금은 풀었다고 들었다. 언어가 안 통하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나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교체된 상황에서 본인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큰 문제는 아니”라며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도 “완벽한 패배다. 광주가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4골이나 내줬다. 가슴 아프지만 우리도 돌아봐야 한다. 축구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가 이뤄져야 한다. 그 부분이 광주가 훨씬 컸다“며 팀워크에서 광주에 밀렸다는 점을 인정했다.

경기 후 곽 코치가 직접 인터뷰에 나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에서 잘하든 못하든 끝나면 코칭스태프와는 인사를 하자고 했는데 에릭이 자기 딴에는 못했으니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감정이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벤치로 돌아온 에릭에게 인사를 하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는 설명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명한 에릭. 광주 | 정다워 기자


에릭도 직접 사과했다. 에릭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팬, 코치께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좋지 못한 행동이었다. 울산에 1년 있었다. 모두를 존중한다”면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민감했다. 모든 분께 다시 죄송하다는 말하고 싶다. 처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자칫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에릭의 사과로 해프닝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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