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면 징계 받을까봐..." 극대노 꾹 참은 무리뉴, 기자회견 보이콧으로 '무언의 항의'

전준모 2026. 10. 11.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입을 굳게 닫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1-0으로 이겼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무리뉴 감독이 비야레알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전격 거부했다. 구단 공식 채널인 레알 마드리드 TV와의 사전 인터뷰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입을 굳게 닫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전 승리로 6승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화제가 된 것은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보이콧'이였다.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불만을 기자회견에서 쏟아내고 징계를 받을 것을 우려하여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무리뉴 감독이 비야레알전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전격 거부했다. 구단 공식 채널인 레알 마드리드 TV와의 사전 인터뷰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평소 미디어와의 접촉을 피하는 감독이 아니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취재진에게 "기자회견을 한 번 건너뛰자고 합의해 주면 내가 간식을 가져와서 함께 즐기겠다"며 농담을 던졌을 정도로 미디어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두고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로 인해 훈련장 진입로가 막히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까지 직접 이동해 긴 시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흐름이 비야레알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끊겼다. 경기 종료 후 기자 30여 명이 적장 이니고 페레스 비야레알 감독의 회견이 끝난 뒤 수 분간 무리뉴 감독을 기다렸으나, 구단 커뮤니케이션 팀이 "무리뉴 감독은 나오지 않는다"고 통보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아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구단 측에 "경기 후 발언 때문에 징계를 받아 2주 뒤 열리는 엘 클라시코에 결장하는 불상사는 피하고 싶다"는 확고한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이 입을 닫은 배경에는 이날 경기를 관장한 디아스 데 메라 주심을 향한 극도의 불만이 자리 잡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해당 주심이 경기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레알이 얽힌 경기마다 분위기에 압도당해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린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기록이 레알의 불만을 뒷받침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범한 파울은 단 8개에 불과했지만, 쏟아진 카드는 경고 6장과 퇴장 1장에 달했다. 반면 13개의 파울을 범한 비야레알에 대한 카드 판정은 상대적으로 관대했다.

비디오 판독(VAR)의 일관성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또 다른 리그 경기인 알라베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서는 주심이 이미 판정을 내린 태클 장면에 VAR이 개입해 알렉스 페레스의 퇴장을 이끌어낸 반면, 최근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얽힌 결정적 장면에서는 VAR이 전혀 개입하지 않아 레알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굳게 닫힌 무리뉴 감독의 입은 다가오는 화요일 풀릴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S로마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규정에 따라 공식 기자회견에 의무적으로 나서야 한다. 과연 그가 며칠간 묵혀둔 판정 불만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내놓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