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천장 붕괴 전 LED 조명 10개 추가 설치…노후화도 조사(종합2보)

이성덕 기자 2026. 10. 11. 13: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여 명이 다친 대구 북구 상가 건물 천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덕트와 석고보드, 종이 합판 등이 겹친 3중 구조가 확인됐다.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 준비 과정에서 천장 경량 구조물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0개가량이 추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감식 결과, 사고 현장 천장은 덕트와 석고보드, 종이 합판 등 3중 구조로 마감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축 전문가 "석고보드 시공은 통상적 범주"
경찰·국과수 등 10여명 현장 합동감식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천장 마감재 낙하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경찰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전날 이곳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33명의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2026.10.11 ⓒ 뉴스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30여 명이 다친 대구 북구 상가 건물 천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덕트와 석고보드, 종이 합판 등이 겹친 3중 구조가 확인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같은 구조로 인해 늘어난 마감재 하중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 준비 과정에서 천장 경량 구조물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0개가량이 추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대구경찰청은 11일 오전 9시부터 국과수와 대구시, 북구청 관계자 등 10여 명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약 2시간 동안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합동감식반은 사고 당시 CCTV 영상과 천장에서 떨어진 구조물 잔해 등을 분석해 마감재가 처음 떨어진 지점과 붕괴가 진행된 양상 등을 확인했다.감식 결과, 사고 현장 천장은 덕트와 석고보드, 종이 합판 등 3중 구조로 마감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감식에 참여한 건축 전문가는 "사고 현장의 석고보드 시공은 통상적인 범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천장 구조물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졌거나 과도한 하중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의 연결 부위가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6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26.10.10 ⓒ 뉴스1 공정식 기자

경찰은 특히 여러 겹의 자재가 설치되면서 늘어난 하중을 천장 구조물이 제대로 지탱할 수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마감재의 무게뿐 아니라 구조적 결함이나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천장 마감재를 연결하는 부품의 노후화 가능성도 조사 대상이다.

박명호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언제 시공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시공 시점과 공사 내역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며 건물과 시설물 관리 책임, 임대 관계 등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60여 명이 대피하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2층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장판 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었고 부상자 대부분은 7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