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엔 물보다 제로음료?"… 체중 약 1.1kg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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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로음료를 마신 사람과 물을 마신 사람의 2년 후 체중 감량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조앤 A. 해럴드 리버풀대 심리학과 교수는 "제로 음료군과 물군 사이에 유의미한 체중 감량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두 집단 모두 104주 차까지 유의한 체중 감소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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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군 평균 4.8kg·물군 3.7kg 감량
두 집단 간 감량 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로음료를 마신 사람과 물을 마신 사람의 2년 후 체중 감량 정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대학교(University of Liverpool) 연구팀은 성인 493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104주 동안 체중 변화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전문가의 지원이 개입되는 기간과 종료된 이후의 자율 기간을 함께 추적해, 감량된 체중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지 관찰했다.
연구 대상은 체질량지수가 27~35인 18~65세 성인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물군 246명과 제로음료군 247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해당 음료를 하루 최소 660mL 마시도록 했다.
제로음료군은 감미료가 들어간 저열량 콜라·탄산음료·과일음료 등 20가지 제품 중 원하는 음료를 선택했으며, 물도 함께 마실 수 있었다. 물군은 제로음료와 음료에 추가하는 감미료를 피하도록 했다.
두 집단 모두 처음 12주 동안 매주 영양사와 체중 감량을 위한 모임에 참여했다. 이후 40주 동안은 매월 모임에 참여하며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지원 받았다. 마지막 52주는 이러한 모임 없이 생활하면서 체중 변화를 추적했다. 2년간 추적을 마친 참가자는 물군 117명과 제로음료군 103명으로, 총 220명이었다.
분석 결과, 연구 시작 시점 대비 체중은 물 그룹에서 평균 3.7kg, 제로 음료 그룹에서 4.8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 제로 음료 그룹이 1.1kg 더 감량했으나,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리둘레는 물군 4.5cm, 제로음료군 5.5cm 감소했고, 엉덩이둘레는 각각 2.7cm·3.1cm 줄었다. 설탕 섭취량 평가 점수를 포함해 이들 체형 지표 모두에서 양군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총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이완기 혈압 등에서는 물군이 다소 유리한 수치를 보였으나,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조앤 A. 해럴드 리버풀대 심리학과 교수는 "제로 음료군과 물군 사이에 유의미한 체중 감량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두 집단 모두 104주 차까지 유의한 체중 감소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영국 단일 기관에서 진행됐다는 점, 최초 참가자 493명 중 220명만이 최종 추적 관찰을 완료했다는 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일부 참가자의 신체 수치가 자가 측정으로 보고됐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신중한 해석을 당부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 of non-nutritive sweetened beverages v. water on body weight: long-term results of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비영양성 감미료 음료와 물이 체중에 미치는 영향—무작위 대조시험의 장기 결과)는 2026년 8월 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진경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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