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 "트리플에스·아이덴티티 강점은 유연함"[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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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보이그룹 아이덴티티를 제작한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두 그룹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꺼낸 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각각 24인조로 기획한 트리플에스와 아이덴티티입니다.
트리플에스와 아이덴티티의 또 다른 특징은 팬 참여형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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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보이그룹 아이덴티티를 제작한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두 그룹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꺼낸 말입니다.
정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니뮤직 등을 거친 베테랑 프로듀서입니다. 2021년 12월 모드하우스를 설립한 뒤 기존 K팝 그룹들과 차별화한 운영 방식을 앞세워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각각 24인조로 기획한 트리플에스와 아이덴티티입니다. 트리플에스는 24명 전원을 공개했고, 아이덴티티는 현재 20명까지 멤버를 선보였습니다. 두 팀은 다양한 멤버 조합으로 활동하는 디멘션(유닛)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 대표는 이 같은 활동 방식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SPA 브랜드는 트렌드와 계절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면서 기존 의류 시장의 패턴을 바꿨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것도 그런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처음 기획할 때 정한 콘셉트가 당시에는 통했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트렌드와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시대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멤버 조합으로 활동하는 디멘션 시스템을 통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정 이벤트에 팬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팬 참여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기획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다”며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오면서 시행착오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노하우도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쌓은 만큼 앞으로 5년, 10년 동안 더 재미있고 세련된 팬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단순히 투표를 진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이 팀의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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