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해자에게는 사과 안해?" '보복운전 의혹' 김영광, SNS 사과에도 반응은 '싸늘'

박찬준 2026. 10.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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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김영광(43)이 보복 운전 의혹으로 고개를 숙였다.

영상을 지켜본 팬들은 평소 김영광이 예능 방송에서 흰색 SUV 차량을 탑승한 점을 들어 보복 운전을 한 당사자로 김영광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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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영광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싸늘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김영광(43)이 보복 운전 의혹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영광은 9일 개인 SNS에 '최근 보도된 일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임했으며, 현재까지 불송치 및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8일 '전 축구 국가대표 A씨의 보복 운전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터널 주변에서 흰색 SUV 차량이 택시를 위협하는 운전을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영상을 지켜본 팬들은 평소 김영광이 예능 방송에서 흰색 SUV 차량을 탑승한 점을 들어 보복 운전을 한 당사자로 김영광을 지목했다. 결국 김영광은 곧바로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김영광은 '이번 일을 겪으며 운전 중 제 판단과 행동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순간적인 판단이 안전보다 앞서서는 안 되며 도로 위에서는 다른 사람의 안전과 입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한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제 운전 방식이 다른 분들께 불안감이나 불편함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가볍게 여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겠다. 제 운전 습관을 더욱 엄격하게 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끝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은 '추월·실선 차선에서 진행한 행위는 인정하나, 위협하려는 보복 운전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과문까지 올린 김영광이 아직 당사자인 택시기사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영광은 최근 은퇴 후 유튜버, 방송인으로 제2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특히 지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홍명보 나가" 등 사이다 발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과연 쓴소리의 자격이 있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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