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왼손투수에게 고전하지 않았지만 큰 성과 내지 못했다” AVG 0.243·OPS 0.612, 2027 명확한 과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왼손투수에게 고전하지 않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승률 14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무수한 문제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왼손투수들에게 생산력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이를 2027시즌 보완점으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233 출루율 0.289 장타율 0.369에 불과했다. 볼넷은 6.7%, 삼진은 23.8%였다. 순수장타율은 0.136밖에 안 됐다. 좌투수 상대 조정득점생산력은 겨우 84. 이를 보완하기 위해 좌투수에게 강한 타자들을 적극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야 핵심 이정후와 드류 길버트를 언급했다. 두 좌타자의 좌투수 상대 OPS는 0.613, 0.210이었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는 그 타자들을 상대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 이정후는 길버트만큼 고전하지는 않았지만, 왼손잡이 투수를 상대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우타자 빅터 베리코토를 꼽았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베리코토가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요? 공정하게 말하자면, 샌프란시스코는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플래툰 히팅 외야수가 한 명 이상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긴 하지만, 베리코토가 그 중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베리코토는 왼손 투수들을 상대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2개의 홈런과 6개의 타점, 그리고 0.273/.284/.439(98 wRC+)를 각각 기록했다. 단, 오른손 외야수를 플래툰으로 쓸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오른손잡이인 그가 플래툰 외야수로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베리코토 같은 어린 선수를 그런 역할로 내보내는 것에 대해 팀들이 크게 열의를 보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출전 시간이 불규칙할 수 있지만, 선수들은 이름이 불릴 때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혹시 내년에도 올해처럼 큰 기복을 보이면 오른손 외야수와 플래툰으로 전락할까. 이정후의 몸값과 위상을 볼 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왼손투수 상대로 더 나은 생산력을 보여줘야 전체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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