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3분기 中 특허 1500건 돌파…'휴머노이드·AI·전고체' 초격차 가속

김예지 기자 2026. 10. 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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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9월 중국에서 특허 승인 건수를 크게 늘리며 올 3분기(7~9월) 누적 1500건을 넘어섰다.

1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9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출원한 특허 498건을 승인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및 고성능 소재 분야에서 47건의 특허를 올려 배터리 기술 격차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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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승인 498건…3분기 누적 1580건 달성
삼성전자 208건·디스플레이 194건 등 주요 계열사 전방위 기술 확보
로봇 고관절·에이전틱 AI·전고체 전극 원천 IP 확보로 현지 기술 장벽 공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이 9월 중국에서 특허 승인 건수를 크게 늘리며 올 3분기(7~9월) 누적 1500건을 넘어섰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현지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AI), 전고체 배터리,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 확보가 이어지며 차세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9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출원한 특허 498건을 승인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2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194건) △삼성SDI(47건) △삼성전기(46건) △삼성중공업(1건) △삼성E&A(1건) △삼성생명공익재단(1건)이 뒤를 이었다.

 

3분기 누적 승인 건수는 총 1580건이다. 월별로는 △7월 578건 △8월 504건 △9월 498건으로 3분기 내내 꾸준한 기술 축적 성과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로봇 공학, AI 플랫폼, 차세대 폼팩터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끌어모았다. 복수의 회전축이 서로 경사각을 이루며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고관절(특허번호 CN122719652A)'을 비롯해 사용자 음성 명령과 맥락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최적의 실행 타임라인을 가변적으로 생성·수정하는 'AI 보조 장치 실행 계획 관리 시스템(특허번호 CN122804214A)'을 승인받았다. 또한 접힌 상태에서 하우징 간 도체 접점을 미스매치(Misalignment) 구조로 설계해 신호 간섭을 차단한 'NFC 안테나를 포함하는 가접식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2804343A)' 특허도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4건의 특허를 올려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폼팩터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했다. 굴곡부 내구성을 높이고 반사율을 낮추는 다층 코팅 기반의 '덮개 창 및 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2821839A)'와 소비전력을 낮추고 광효율을 극대화하는 '발광 소자, 발광 소자용 축합 다환 화합물 및 발광 소자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특허번호 CN122831970A)', 양자점(QD) 및 대면적 OLED 공정의 정밀 토출·증기압 제어로 수율을 높이는 '잉크젯 인쇄 장치 및 기판 처리 장치(특허번호 CN122830244A)' 특허를 대거 등록했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및 고성능 소재 분야에서 47건의 특허를 올려 배터리 기술 격차를 넓혔다. 분산성을 극대화한 복합 바인더 제법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음극 슬러리, 이의 제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전고체 배터리용 전극(특허번호 CN122826668A)' 특허와, 고온 열처리 및 코팅 기술로 가열 안정성과 고용량을 동시에 확보한 '양극 활물질의 제법, 양극 활물질 및 충전식 리튬 배터리(특허번호 CN122831403A)'를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총 46건의 특허를 승인받으며 IT 및 전장용 부품 기술을 강화했다. 내부 전극 연결성을 85% 이상 유지하면서 고온 신뢰성을 개선한 '다층 세라믹 커패시터 및 이의 제법(특허번호 CN122800437A)'과 AI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의 회로 손실을 줄이고 도금 신뢰성을 보장하는 '회로 기판 및 이의 제법(특허번호 CN122846600A)', 모듈 내 흡습 구조와 통기구 배치를 최적화한 '카메라 모듈(특허번호 CN122836945A)' 특허를 취득했다.

 

중공업, 플랜트, 바이오 분야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구조물 배치와 유선형 바람 저감 장치를 적용해 적재량과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컨테이너선(특허번호 CN122830877A)' 특허 1건을 승인받았다. 삼성E&A는 열화 현상을 최소화하며 고효율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 수전해 전해조 스택의 운전 방법(특허번호 CN122826356A)' 1건을 확보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3차원 인체 세포 기반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인 '환자 유래 켈로이드 섬유아세포와 내피세포를 이용한 켈로이드 구상체 모델의 제법 및 이의 용도(특허번호 CN122700051A)' 바이오 특허 1건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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