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수' 美매체 전망은 "노, 땡큐"…김하성-ATL 1년 268억 동행 '타율 .116' 처참한 성적표, 암울한 오프시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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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간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포스트시즌을 마친 애틀랜타의 새 시즌 구상이 시작되면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김하성의 거취에 쏠리게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해 FA시장에 나왔던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제시한 1년 2000만달러(약 268억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애틀랜타 지역지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소개한 타일러 에스테프의 칼럼에선 FA 명단에서 김하성을 거론하며 "노 땡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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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간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포스트시즌을 마친 애틀랜타의 새 시즌 구상이 시작되면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김하성의 거취에 쏠리게 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해 FA시장에 나왔던 김하성은 애틀랜타가 제시한 1년 2000만달러(약 268억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다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애틀랜타에서 가치를 끌어 올려 FA시장에서 다시 평가 받겠다는 재수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런 꿈은 부상과 부진 속에 산산조각 났다. 올 초 국내 체류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상을 한 김하성은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개막 한 달여 만에 로스터에 복귀했으나 27경기 타율 0.068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오른손 중지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한 달을 쉬고 돌아온 뒤 빅리그 로스터에 계속 자리를 지켰지만, 결국 51경기 타율 0.116(129타수 15안타) 홈런 없이 9타점,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 OPS(출루율+장타율) 0.359에 그친 채 시즌을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이어 다저스와의 NLDS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5차례 타석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3일 다저스전에서는 실책성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한다. 김하성 뿐만 아니라 그의 빈 자리를 메웠던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두반까지 FA가 된다. 김하성의 복귀 시점에 맞춰 호르헤 마테오를 내보냈고, 7월 한때 기용했던 짐 자비스는 한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애틀랜타 소식을 다루는 HTHB는 '애틀랜타가 올 겨울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트레이드를 다시 검토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올 시즌 최악의 타자 중 한 명이었고, 두반은 공격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틸리티 활용이 더 적합하다'며 시거가 그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 암울한 전망도 있다. 애틀랜타 지역지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소개한 타일러 에스테프의 칼럼에선 FA 명단에서 김하성을 거론하며 "노 땡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두반에겐 '제발',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겐 '보낼까, 말까'라는 표현을 단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김하성이 애틀랜타를 떠나 타 팀 이적을 노린다 해도 전망이 밝진 않다. 올 시즌 성적이 워낙 저조했다. 애틀랜타처럼 1년 2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만한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유격수 뎁스가 약한 팀에서 관심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조건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시각이다. 악몽같은 2026년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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