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링 걸어 나왔는데 결국 사망!' 24세 무에타이 선수 비극...머리 부상→중환자실 이송, 유족 진상 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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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격투기 대회에 출전했다가 끝내 숨진 24세 무에타이 선수의 유족이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자선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한 뒤 사망한 24세 데이미언 옹의 유족이 사고 당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를 살리기 위해 충분한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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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자선 격투기 대회에 출전했다가 끝내 숨진 24세 무에타이 선수의 유족이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자선 무에타이 대회에 출전한 뒤 사망한 24세 데이미언 옹의 유족이 사고 당일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를 살리기 위해 충분한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옹의 이모 알렉시스 리는 "아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스포츠를 하기 위해 자선 행사에 참가했는데,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우리는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아직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족들은 "데이미언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가 이뤄졌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옹은 지난달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자선 무에타이 대회 'AMC 13 - 파이트 포 호프'에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는 3라운드 도중 심판의 판단으로 중단됐다. 당시 두 선수 모두 별다른 도움 없이 제발로 링을 빠져나왔지만, 이후 옹은 머리에 통증을 호소한 뒤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달 28일 옹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옹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점이다.
그의 누나 애그니스 옹은 "너는 누구에게나 최고의 형제였다. 자선 행사에 참가하고 싶어 했을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너는 오랜 세월 삶을 위해 싸워온 네 명의 사람에게 희망을 선물했다"고 추모했다.
한편 싱가포르무에타이협회는 사고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경찰 역시 초기 조사에서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 DK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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