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OST에서 K팝 열광으로…‘2026 고스트 페스티벌’ 둘째 날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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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OST 선율이 흘러넘친 파주 임진각의 가을밤은 어느새 K팝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물들었다.
1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2026 고스트(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 둘째 날 공연이 신예 그룹 플레어유와 킥플립, 그룹 위너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는 앞선 감성적인 OST 무대와 또 다른 매력으로 둘째 날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위너의 무대를 끝으로 '2026 고스트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OST 가수들의 감성적인 무대부터 신예 아이돌과 인기 K팝 그룹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둘째 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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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OST에 역동적인 퍼포먼스…출연진 소개 AI 영상, 감성 스토리로 흥미진진

감미로운 OST 선율이 흘러넘친 파주 임진각의 가을밤은 어느새 K팝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물들었다.
드라마 속 애틋한 사랑을 노래하던 무대에는 신예 아이돌과 인기 그룹이 잇따라 등장했고, 감성적인 음악에 젖어 있던 공연장은 또 다른 열기를 맞았다.
1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2026 고스트(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 둘째 날 공연이 신예 그룹 플레어유와 킥플립, 그룹 위너의 무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하고 경기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음악 축제다.
이날 낮에는 하진과 김나영, 웬디를 시작으로 폴킴, 린, 거미, 백지영 등 인기 드라마 OST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저녁부터는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는 K팝 그룹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전환했다.

■ 플레어유·킥플립, 젊음의 에너지로 채운 무대
이날 저녁 공연의 포문을 연 그룹 플레어 유(FLARE U)는 최립우(대만)와 강우진(한국)으로 구성된 다국적 2인조 그룹이다.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보이즈 II 플래닛’에 출연한 뒤 올해 5월 정식 데뷔한 플레어 유는 미니 1집의 타이틀곡인 ‘WAY 2 U’로 무대를 시작했다.
최립우는 “설레면서도 떨린다”며 “아침부터 계시지 않았냐. 덥지 않았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진은 “다음 노래는 뜨겁다”며 미니 1집의 수록곡 ‘Hyper’을 소개했다. 이들은 리듬감 넘치는 곡에 맞춰 절도 있는 동작의 안무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플레어 유는 또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인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보이그룹 버전으로 재해석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그대로 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플레어 유는 ‘1-2-3-4-5-6-7-8, Seconds to heaven’이라는 구절이 인상적인 ‘MIRACLE’을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플레어 유는 또 가수 10cm의 ‘스토커’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 감성적인 목소리를 뽐내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관객들의 휴대전화 불빛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들과 소통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어 플레어 유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Love Story’를 미성의 보이스로 소화하면서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이들은 14일 컴백 소식을 전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타이틀곡은 ‘너의 계절이 찾아와’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어 유는 역시 미니 1집 수록곡인 ‘WOO-HOO’를 끝으로 무대를 내려왔다.

이어 등장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킥플립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신나는 음악으로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으로 구성된 킥플립은 미니 5집 타이틀곡인 ‘Kick Off The Wall’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킥플립은 “분위기 너무 좋다”, “소리 질러”를 외치고 각자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킥플립은 “저희가 공연한 것과 다르게 언덕도 있고 넓고 신기하다”며 “파주까지 오는 데 괜찮았느냐. 가족들과 같이 오셨냐. 저희 킥플립이다.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제대로 한번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킥플립은 미니 1집 수록곡인 ‘Knock Knock’을 감미로운 멤버들의 보이스에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더한 매력적인 무대로 꾸몄다.
킥플립은 또 미니 1집의 선공개곡 ‘응그래’와 미니 4집 수록곡인 ‘거꾸로’ 등으로 공연을 펼쳤다. 킥플립은 “오늘 ‘음악중심’ 무대를 하고 왔다. 여기 ‘고스트 페스티벌’도 음악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후 이들은 미니 4집 수록곡 ‘My Direction’과 미니 2집 수록곡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미니 3집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 등의 무대를 연달아 쏟아냈다. 자유로우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를 펼쳐 보이면서도 객석과 지속 호흡하며 흥을 끌어올렸다.
이번 주 컴백했다고 소식을 알린 킥플립은 미니 4집의 선공개곡 ‘Twenty’와 미니 5집의 선공개곡이자 타이틀곡인 ‘미완성’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는 앞선 감성적인 OST 무대와 또 다른 매력으로 둘째 날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 ‘REALLY REALLY’부터 ‘공허해’까지…위너, 둘째 날 대미 장식
둘째 날 공연의 마지막 주자는 2014년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였다. 위너는 싱글 2집 타이틀곡인 ‘LOVE ME LOVE ME’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들은 같은 앨범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ISLAND’로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위너는 리더 강승윤부터 자기소개를 이어간 뒤 “늦은 시간까지 위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날씨가 선선하다. 가을바람이 물씬 불어오는데 선선한 밤에 듣기 좋은 곡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위너는 객석의 스마트폰 플래시라이트 물결에 어우러지는 감미로운 보컬이 매력적인 ‘공허해’ 무대를 선사했다. 위너의 데뷔곡인 ‘공허해’는 이별의 공허함을 담아낸 서정적인 노래로, 그룹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는 대표곡이다.
이들은 “핼러윈과 관련 있는 파티인 줄 알았는데 ‘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이었다. 공연 재밌게 잘 즐기고 계시느냐”며 “평소에 파주를 굉장히 좋아한다. 맛집도 많고 예쁜 카페도 많다. 주말에 가족과 보낼 곳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문화와 함께 할 수 있다. 한류 가수들도 온다. 위너도 와서 자리를 빛내고 있다”며 “파주가 전선의 앞장에 있는데 세계에 한류를 알려야 한다”면서 입담을 뽐냈다.

또 위너는 ‘MILLIONS’, ‘REALLY REALLY’, ‘끼부리지마’, ‘LA LA’, ‘EVERYDAY’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곡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은 객석으로 나가 포토카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위너는 응원봉을 들고 있는 남성에게 다가가 “아버님”이라고 부르면서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다. 위너는 ‘REALLY REALLY’를 불러주면서 댄스를 유도하는 등 예능감까지 뽐내 주위에 웃음을 선사했다.
위너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리듬감 넘치는 히트곡을 오가는 무대로 공연의 흐름을 이끌며 둘째 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위너의 무대를 끝으로 ‘2026 고스트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OST 가수들의 감성적인 무대부터 신예 아이돌과 인기 K팝 그룹의 역동적인 퍼포먼스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둘째 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2026 고스트 페스티벌’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출연진을 소개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이다.
공연 시작 전 상영되는 이 AI 영상은 출연 가수의 노래와 함께 한 남녀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첫 공연을 펼친 펀치의 무대를 시작으로 마지막 출연진 소개 영상까지 모두 연결돼 ‘고스트 페스티벌’을 즐기는 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편 사흘간 이어지는 ‘2026 고스트 페스티벌’은 11일 마지막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모그, 김창완밴드, 김종국, 이영지, 리센느, 2AM, 비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순서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총연출을 맡은 작곡가 윤일상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며, 가수 이은미도 무대에 올라 사흘간 이어진 음악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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