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 이제 ML 생존의 문제' 0.116 추락의 김하성, 美 현지 평가 이정도라니. '마이너 계약 가능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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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인정받았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다시 한번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그 중엔 FA로 풀리는 김하성에 대한 예측도 있는데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는 분석부터 새로운 팀을 찾더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올겨울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서는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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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인정받았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다시 한번 냉혹한 현실과 마주했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은커녕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데다 원소속팀 애틀랜타와의 재계약 가능성마저 희박해지면서 김하성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냉정하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게 1승3패로 패해 탈락한 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애틀랜타의 다음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그 중엔 FA로 풀리는 김하성에 대한 예측도 있는데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동행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는 분석부터 새로운 팀을 찾더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과거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던 김하성이지만, 이제는 빅리그 생존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올해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달러의 좋은 계약을 했었는데 내년엔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더라도 소규모의 단기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고 애틀랜타는 굳이 재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해줄 구단을 찾기 어려울 수 있고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는 최악의 예상을 하는 매체도 있었다.
올해 김하성의 성적이 너무 안좋았기에 이러한 예측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올해 좋은 성적을 통해 FA 대박을 노리려고 했다.

하지만 부상이 다 망쳤다. 오프시즌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을 다쳐 수술을 받았고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하면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5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실전 감각이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타격이 문제였다.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속수무책.
안정적인 수비와 엄청나지 않더라도 알토란같은 타격이 강점이었던 김하성이었는데 타격이 너무 안좋으니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6월엔 타율이 1할을 밑도는 6푼대로 떨어지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8월말 LA 다저스전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만드는 듯했지만 잠시 뿐. 결국 타격은 살아나지 않았다. 정규리그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1푼6리(129타수 15안타) 0홈런 9타점으로 마무리. OPS는 웬만한 타자의 출루율도 안되는 0.359에 그쳤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로 보였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끝내 반등없이 마무리.
미국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KBO리그 복귀에 대한 얘기도 나오지만 내년에 32세가 되는 김하성으로선 포기하고 돌아오기엔 아직 젊은 나이다. 최근 부진이 부상으로 인한 준비 부족이라 겨울 동안 충분히 준비를 해서 마지막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겨울 다시 한번 FA 시장에 나서는 김하성이 빅리그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대박은 이미 물건너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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