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 정보·방첩서 ‘동맹 기준’ 지켜야”

김지숙 2026. 10. 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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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향해 "한미 동맹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회의에 국정원 배제를 요청한 이유를 묻는 KBS 질의에 "우리는 모든 동맹국이 정보와 방첩 사안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우리는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기준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와 방첩 문제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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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향해 "한미 동맹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정보'와 '방첩' 분야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최근 한미 정보 공유와 관련한 논란 중 나온 발언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회의에 국정원 배제를 요청한 이유를 묻는 KBS 질의에 "우리는 모든 동맹국이 정보와 방첩 사안을 적절히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우리는 한국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맹의 기준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와 방첩 문제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 사안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정보 보호와 보안 관리에 불만을 드러낸 걸로 풀이됩니다.

한미 간 정보 공유를 둘러싼 갈등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언급한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미국 측은 민감한 정보를 공개했다며 반발했고, 이후 반년 넘게 대북 관련 정보 공유를 제한해 왔습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지난 8일 : "지금 북한 핵과 관련돼서 합참과 핵심 정보가 지금 미국하고 공유가 되고 있습니까?"]

[진영승/합참의장 : "지금 위원님 말씀대로 일부는 제한되지만..."]

여기에 더해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의 협의에도 구체적 진전이 없는 걸로 전해집니다.

미국이 동맹의 기준까지 거론한 건 트럼프 행정부의 불신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한미 양국의 안보협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민규/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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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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