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융권 AI 해킹 용의자‥"中 디도스 조직 간부 맞다"

임상재 2026. 10.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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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을 전방위적으로 해킹한 범인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해커로 지목된 20대 중국인 남성이 최근 MBC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된 거라며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MBC가 이 남성이 운영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계 해킹조직의 또 다른 관계자와 접촉했더니, 자신이 해당 남성의 것으로 지목된 계정과 함께 이 조직에서 활동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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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내 금융권을 전방위적으로 해킹한 범인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해커로 지목된 20대 중국인 남성이 최근 MBC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된 거라며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MBC가 이 남성이 운영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계 해킹조직의 또 다른 관계자와 접촉했더니, 자신이 해당 남성의 것으로 지목된 계정과 함께 이 조직에서 활동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최근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잇따른 해킹 공격.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해커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융사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해커가 AI에 이력서 작성을 맡기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서,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26살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MBC가 직접 접촉한 이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도용됐다며 해킹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해커 지목 중국인 (지난 8일)] "지금 모든 언론이 제 휴대전화 번호를 가지고 제가 바로 그 해커라고 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번호 외에 저를 지목할 만한 다른 증거는 없잖아요."

그런데 국내 보안업체의 추가 분석에서 이 용의자와 중국계 해킹조직의 연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킹 용의자로 지목된 'YY520CN' 계정이 중국계 디도스 조직 '갓넷·비타스'의 운영진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겁니다.

직책은 회원들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감독관'.

이 단체는 과거 손쉽게 초당 1천 기가비트 규모의 디도스 공격을 할 수 있다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홍보해 왔습니다.

[구동언/보안업체 '로그프레소' 사업본부장] "하나의 공격자 집단이라고 돈을 받고 공격을 대신 수행해 주거나 하는 집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MBC는 이 조직의 또 다른 관계자로 지목된 인물과 텔레그램으로 접촉했습니다.

이 인물은 해킹 용의자로 지목된 계정과 함께 같은 조직의 명단에 올라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해킹 용의자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고, 이번 금융권 해킹 사건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단체는 '해커 그룹이 아닌 포럼'이며,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알리기 위해 가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킹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인에게도 조직 연관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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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나경민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698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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