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병원 75%서 전문의 부족…제도적 안전장치·지원책 필요"

2026. 10. 10.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소아청소년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중 3곳을 뺀 나머지가 최근 3년 안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중 6개월 안에 채용한 곳은 19곳(27.9%)에 그쳤습니다.

채용을 시도한 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를 뽑는 데 6개월 넘게 걸렸거나 아직 뽑지 못한 셈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연합뉴스TV]

국내 소아청소년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공의들의 소아청소년과 기피에 따른 것으로, 현장에서는 이런 기피 현상이 지난달 말 경찰의 소아 응급실 압수수색 때문에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지난달 29일∼지난 4일 전국 회원 병원 71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진료 유지에 필요한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74.6%(53곳)였습니다.

반면 전문의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25.4%(18곳)에 그쳤습니다.

부족하다는 병원 53곳에 충원을 못 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중복 응답) '지원자가 없다'는 답변이 86.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지원자가 야간·휴일·입원 근무를 꺼린다'(71.7%), '지원자가 요구하는 급여를 감당하기 어렵다'(58.5%) 순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중 3곳을 뺀 나머지가 최근 3년 안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중 6개월 안에 채용한 곳은 19곳(27.9%)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 채용까지 걸린 기간이 6개월∼1년 미만이 27.9%, 1년 이상이 11.8%였고, 아직 채용하지 못한 곳도 32.4%나 됐습니다.

채용을 시도한 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를 뽑는 데 6개월 넘게 걸렸거나 아직 뽑지 못한 셈입니다.

이들 병원의 상근 전문의 313명은 연령별로 40대(34.5%), 50대(31.6%), 60대(16.6%), 30대(16.0%), 70대 이상(1.3%) 순으로 많았습니다.

가장 젊은 30대 전문의가 60대보다 적어 세대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협회의 분석입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들의 대표원장들 43.7%가 주 52시간을 넘겨 일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야간·휴일·입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96.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3년 중 전문의 부족으로 진료를 줄이거나 멈춘 적 있냐고 묻자(중복 응답) 그렇다고 답한 병원은 60.6%였습니다.

이들 중에서는 야간 진료 축소·중단이 33.8%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 인력과 채용 여건이 이어질 경우 현재 진료(야간·휴일·입원 포함)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물었더니 '4년 미만'이라는 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회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적은 의견 49건(중복) 가운데서는 수가(酬價·건강보험에서 정한 가격) 개선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인건비·인력 확보 재정 지원'(8건), '전공의·전문의 배출 확대'(7건), '의료진 보호와 법적 안전장치 마련'(5건)도 있었습니다.

최용재 협회장은 "소아청소년병원은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며 "정부가 제도적 안전장치와 지원책 마련을 더 미룬다면 지역 소아 필수의료는 머지않아 제 기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아청소년병원 #전문의 #수가개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지숙(js17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