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병원 75%서 전문의 부족…제도적 안전장치·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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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아청소년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중 3곳을 뺀 나머지가 최근 3년 안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중 6개월 안에 채용한 곳은 19곳(27.9%)에 그쳤습니다.
채용을 시도한 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를 뽑는 데 6개월 넘게 걸렸거나 아직 뽑지 못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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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연합뉴스TV]](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0/newsy/20261010173558535vbcv.jpg)
국내 소아청소년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공의들의 소아청소년과 기피에 따른 것으로, 현장에서는 이런 기피 현상이 지난달 말 경찰의 소아 응급실 압수수색 때문에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지난달 29일∼지난 4일 전국 회원 병원 71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진료 유지에 필요한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응답은 74.6%(53곳)였습니다.
반면 전문의가 충분하다는 응답은 25.4%(18곳)에 그쳤습니다.
부족하다는 병원 53곳에 충원을 못 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중복 응답) '지원자가 없다'는 답변이 86.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지원자가 야간·휴일·입원 근무를 꺼린다'(71.7%), '지원자가 요구하는 급여를 감당하기 어렵다'(58.5%) 순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중 3곳을 뺀 나머지가 최근 3년 안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중 6개월 안에 채용한 곳은 19곳(27.9%)에 그쳤습니다.
이 밖에 채용까지 걸린 기간이 6개월∼1년 미만이 27.9%, 1년 이상이 11.8%였고, 아직 채용하지 못한 곳도 32.4%나 됐습니다.
채용을 시도한 병원 10곳 중 7곳가량이 전문의를 뽑는 데 6개월 넘게 걸렸거나 아직 뽑지 못한 셈입니다.
이들 병원의 상근 전문의 313명은 연령별로 40대(34.5%), 50대(31.6%), 60대(16.6%), 30대(16.0%), 70대 이상(1.3%) 순으로 많았습니다.
가장 젊은 30대 전문의가 60대보다 적어 세대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협회의 분석입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들의 대표원장들 43.7%가 주 52시간을 넘겨 일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야간·휴일·입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96.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3년 중 전문의 부족으로 진료를 줄이거나 멈춘 적 있냐고 묻자(중복 응답) 그렇다고 답한 병원은 60.6%였습니다.
이들 중에서는 야간 진료 축소·중단이 33.8%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 인력과 채용 여건이 이어질 경우 현재 진료(야간·휴일·입원 포함)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물었더니 '4년 미만'이라는 답이 52.1%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회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적은 의견 49건(중복) 가운데서는 수가(酬價·건강보험에서 정한 가격) 개선이 3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인건비·인력 확보 재정 지원'(8건), '전공의·전문의 배출 확대'(7건), '의료진 보호와 법적 안전장치 마련'(5건)도 있었습니다.
최용재 협회장은 "소아청소년병원은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며 "정부가 제도적 안전장치와 지원책 마련을 더 미룬다면 지역 소아 필수의료는 머지않아 제 기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아청소년병원 #전문의 #수가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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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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