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책임 공방 속 강화도서 北 지뢰 또 발견…석 달 새 20개 육박

김병훈 기자 2026. 10. 10.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2개가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폭파 처리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친 사건을 둘러싸고 남북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접경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화도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강화도 해안 2곳서 지뢰 잇따라 발견
北 유실지뢰 추정…軍 안전하게 폭파 처리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인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뒷장술 해수욕장에서 유실지뢰를 탐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2개가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폭파 처리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친 사건을 둘러싸고 남북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접경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0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인천 강화군 주문도 응구지 해안에서 원형의 대인 지뢰 1개가 발견됐다. 이어 오전 9시 50분께 강화군 불은면 오두돈대 인근 해상에서도 목함지뢰 1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뢰는 해병대 2사단이 일출과 일몰 시간에 맞춰 실시하는 해안 수색·정찰 과정에서 발견됐다.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북한에서 유실된 지뢰로 추정하고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 인명이나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화도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최근 석 달 동안 강화군 해안가에서 발견된 지뢰는 20개가량이다. 강화군도 해안 관광지와 포구 등에 안전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의심 물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해왔다.

이번 지뢰 발견은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건을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쳤으며 군 당국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북한의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반면 북한은 한국이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의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발언까지 거론했다.

이를 두고 야당은 정 장관의 발언이 북한에 책임 회피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북한이 유엔 무대에서 정 장관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책임을 부인한 것을 두고 ‘장관이 북한 주장에 근거를 대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 장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