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그룹 전략통’ 우상호...“민주당 정신 차려야”

박지은 2026. 10.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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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86그룹 핵심이자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4선 의원 출신 우상호 강원지사는 "민주당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 사실은 그 양상이 좀 심각하다. 민주당, 정말 정신차려야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7%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를 기록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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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원지사, “검찰 개혁으로 싸울때 아냐. 속 터진다”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 대통령에 건의한 일화 소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86그룹 핵심이자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는 4선 의원 출신 우상호 강원지사는 “민주당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 사실은 그 양상이 좀 심각하다. 민주당, 정말 정신차려야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37%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를 기록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집계됐다. 3주 전이었던 9월 3주차와 같은 수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5%p,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도 35%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8일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즉문즉답’ 인터뷰를 가졌다. 서영 기자

우 지사는 8일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가진 ‘즉문즉답’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에 숨겨져 있는 민심 흐름들에 담겨있는 국민들의 생각, 아쉬움, 환호 이런걸 읽을 줄 알아야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우리 민주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은 사실은 그 양상이 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중도층이 떠나가서 생긴 지지율 하락이 아니라 여권 지지층의 분열로 생긴 지지율 하락”이라며 “이거는 정말 정신 차려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지사는 “그러니까 대통령이 뭘 잘못해서, 야당의 공격에 동조하는 중간 중도층이 이탈하면 ‘이건 야당 말이 맞아.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어’ 이렇게 된다면 그건 우리가 수긍을 한다”며 “그런데 같은 편끼리 싸워서 마음이 삐져가지고 지금 지지한다는 의사를 철회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일부 중도층이 다시 또 빠져나가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졌다”고 분석했다.

또,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선거에 승리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렇다고 야당이 승리한 건 아니다”라며 “야당은 심판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한 이후에 대선 이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였다. 그런데 심판받은 정당이 오히려 막 소리 지르면서 덤비지않냐”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여권의 분열, 저는 참 아이러니하다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다시 범여권이 단합해서 대통령의 민생 개혁을 도와줘야 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개혁을 가지고 우리 서민들 먹고살게 해주는 일에 전념을 다해야한다”며 “검찰 개혁은 이제 끝난 거다. 정치권이 무슨 검찰 개혁하고 싸울 때이냐. 속터진다”고 토로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 지사는 “우리가 분열하면 그 빈틈이 사실은, 우리와 말하자면 대척점에 있는 진영의 반격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아쉬워도 서운해도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중도층이 떠나가서 생긴 지지율 하락이 아니라 여권 지지층의 분열로 생긴 지지율 하락”이라며 “이건 정말 정신차려야한다. 같은 편끼리 싸워가지고 되겠냐. 민주당이 정신차리고 통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우 지사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당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와 관련,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저한테 몇번 부탁도 했고, 원래 사면 복권할때는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다”며 “국민의힘 쪽에서 해달라고 한 것도 다 해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욕도 많이 먹었다”며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사면 복권 대상이 될 수 있는 건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정당이 요청한 것이기에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5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당원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연제 기자

 

우 지사는 “각 정당이 요청한 것도 다 해야 된다. 그게 집권한 초반에 통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다만, 조국 전 대표를 사면 복권하면 반발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도 말씀드렸고, 이후 (대통령) 지지율이 4~5%떨어질 것이다라는 것까지 보고드렸다”고 했다.

우 지사는 “그 이후 2~3개월 후에 지지율이 복원이 됐다”며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2개월 후에 40%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 전화 가상 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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