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다저스가 진다? 美 전문가 55% 밀워키 승리 전망…"지난해보다 더 강한 팀 됐다"

김지현 기자 2026. 10.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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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

다저스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어키와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지난해와 같은 팀들의 맞대결이고 출전 선수 대부분도 같지만, 올해는 전개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밀워키는 지난해보다 더 강한 팀이 됐다. 다저스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틀림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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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국 현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

다저스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어키와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서 격돌한다. 당시 다저스는 밀워키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는 4차전에서 투수로 6이닝 무실점, 타자로 3홈런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밀워키는 정규시즌 103승 59패(승률 0.636)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랐다. 다저스 역시 100승 62패(승률 0.617)로 2번 시드를 차지했지만,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밀워키가 4승 3패로 앞섰다.

미국 현지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 소속 MLB 기자들을 대상으로 NLCS 승리 팀을 예측한 결과, 밀워키가 55%의 지지를 받아 다저스(45%)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다저스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밀워키가 이번에는 오히려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지난해와 같은 팀들의 맞대결이고 출전 선수 대부분도 같지만, 올해는 전개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밀워키는 지난해보다 더 강한 팀이 됐다. 다저스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틀림없다"고 전망했다.

실제 양 팀의 정규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밀워키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공격에서는 서로 다른 강점을 보였다. 다저스는 올 시즌 팀 타율 0.257 204홈런 801득점 OPS 0.762를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는 팀 타율 0.258 154홈런 832득점 OPS 0.743으로 시즌을 마쳤다.

장타력에서는 다저스가 확실히 앞선다. 팀 홈런에서 밀워키보다 무려 50개를 더 기록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총득점에서 오히려 다저스를 31점 앞질렀다.

차이를 만든 것은 기동력이다. 밀워키는 올 시즌 162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72도루)보다 90개나 많은 도루를 성공시켰다. 장타에 의존하기보다 적극적인 주루와 높은 출루율을 앞세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마운드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저스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55, 밀워키는 3.51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선발진에서는 다저스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3.43으로 밀워키(3.61)보다 낮았다. 무엇보다 다저스에는 리그 최강 원투 펀치가 있다. 좌완 타릭 스쿠발은 다저스 이적 후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고,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 182탈삼진으로 활약했다.

디 애슬레틱의 미치 배넌 기자는 "스쿠발과 야마모토가 합쳐 최소 네 차례 선발 등판한다면 그런 팀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했다.

불펜에서는 밀워키가 앞선다. 밀워키의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3.40으로 다저스(3.74)보다 안정적이었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선 불펜진이 19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반면 밀워키 선발진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부진했다. '강속구 투수' 제이콥 미저라우스키는 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단 4이닝을 던지며 2실점을 허용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섰던 로건 헨더슨은 5이닝 2실점을 기록, 72개의 공만 던진 뒤 교체됐다.

밀워키는 이번 NLCS에서 이 두 투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져 주길 기대하고 있다.  

투수진의 전력은 팽팽하고, 타선 역시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맞서고 있다. 그런데도 현지 전문가들은 밀워키가 다저스를 꺾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오타니의 부진이다. 오타니는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투수 등판을 마감한 데 이어 타석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4경기 동안 홈런 없이 타율 0.154(13타수 2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밀워키를 상대로 3홈런을 폭발시켰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에 다저스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에서 팀 타율과 득점권 생산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4경기에서 기록한 14득점 가운데 11점이 홈런으로 나왔을 만큼 장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디 애슬레틱의 케이티 우 기자는 "다저스는 10월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타니의 부진을 견뎌낼 만큼 타선의 뎁스도 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다저스 타선은 기복이 있고, 밀워키 투수진은 이를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특히 지난해 밀워키를 상대로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던 오타니가 다시 해결사로 나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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