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명이 심은 신한금융, 동포사회·스포츠로 뻗었다... '금융보국' 4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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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재일동포 341명이 모은 자본금 250억원에서 출발한 신한이 다음 세대 동포들에게 국내 금융시장 참여의 문을 열었다. 민단 창단 80주년 기념식에서 계좌 개설과 투자 절차를 안내한 신한금융은 여자농구단 운영부터 프로야구 장기 후원, 기초 종목 국가대표 지원까지 스포츠 분야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은 스키·스노보드, 핸드볼, 하키, 유도, 스포츠클라이밍, 철인3종, 사이클, 육상 등 8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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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재일동포에 계좌 개설·투자 상담 지원
KBO 장기 후원·국가대표 지원, 스포츠 ESG 실천

[STN뉴스] 류승우 기자┃재일동포 341명이 모은 자본금 250억원에서 출발한 신한이 다음 세대 동포들에게 국내 금융시장 참여의 문을 열었다. 민단 창단 80주년 기념식에서 계좌 개설과 투자 절차를 안내한 신한금융은 여자농구단 운영부터 프로야구 장기 후원, 기초 종목 국가대표 지원까지 스포츠 분야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식에 참여해 그룹의 성장 과정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소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재일동포를 위한 금융 상담 부스도 마련했다.
1946년 출범한 민단이 창립 기념식을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일동포의 권익을 지키고 동포사회를 결집해 온 민단은 한국전쟁 당시 학도의용군 파견, 금융위기 때 모국 송금 운동 등으로 한국을 지원했다.
신한의 출발점에도 재일동포가 있다. 1982년 소액주주 341명이 조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모아 신한은행을 세웠다. 당시 자본금은 250억원이었다. 금융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금융보국(金融報國)'이 창립 이념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젊은 동포들에 계좌 개설부터 송금까지 안내
이번 기념식에서 신한금융은 젊은 재일동포들의 국내 금융시장 관심에 주목했다. 창립 세대가 맺은 인연을 다음 세대의 투자와 주주 참여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상담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국적과 거주자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은행·증권계좌 개설 절차를 설명하고, 투자자금을 국내외로 입금하거나 송금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부스에는 주요 경영성과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담은 자료도 비치했다. 신한이 어떻게 성장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경영할지 동포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여자농구는 직접 운영, 프로야구는 2037년까지 후원
신한금융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스포츠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계열사 신한은행은 인천을 연고로 둔 여자프로농구단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직접 운영한다. 2004년 신한은행 농구단으로 출범한 에스버드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야구에는 장기 후원을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시작한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연장했다. 계약 기간을 모두 합치면 20년으로, KBO리그 역대 최장기 타이틀 후원이다.
핸드볼 후원도 이어받았다. 2023년 H리그 출범 당시 신한카드가 첫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신한은행이 2025-2026시즌부터 2년간 후원하기로 했다. 그룹 계열사가 차례로 리그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가대표부터 시민구단까지… 스포츠 ESG 실천
후원 대상은 프로리그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은 스키·스노보드, 핸드볼, 하키, 유도, 스포츠클라이밍, 철인3종, 사이클, 육상 등 8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지원한다. 기초 종목과 상대적으로 후원이 부족한 종목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역 스포츠에도 힘을 보탠다. 신한은행은 춘천시민축구단과 4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고 2026시즌 구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도전과 시민구단의 시즌 운영을 함께 뒷받침하는 스포츠 ESG 활동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재일동포 사회의 국내 금융시장 관심이 커진 데 맞춰 이번 홍보부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보국'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고 재일동포와의 소중한 인연을 미래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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