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중앙여고와 손잡고 고전 읽기·자기주도학습 지원

장선영 기자 2026. 10. 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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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 제2호 ‘EBS 협력학교’ 선정
독서 콘텐츠 수업 활용·강사 현장 강연 등 학교 교육활동 지원 확대
EBS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가 협력학교 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EBS 김유열 사장, 중앙여자고등학교 김영미 교장) 사진=EBS

[한국독서교육신문 장선영 기자]

EBS가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를 제2호 'EBS 협력학교'로 선정하고, 자기주도학습과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을 확대한다.

EBS는 지난 10월 7일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협력학교 협약 체결 및 동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열 EBS 사장과 유규오 디지털학교교육본부장, 김영미 중앙여자고등학교 교장과 한재덕 교감 등이 참석했다.

'EBS 협력학교'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비 부담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교육 현장에서 EBS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의 변화를 실천하려는 학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EBS 강좌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과 동서양 고전 읽기 등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전 콘텐츠를 교실로… 독서교육 활용 지원

EBS는 협력학교에 전자 교재와 영상 콘텐츠 구독 할인, EBS 강사의 현장 강연 등을 지원한다.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을 비롯한 EBS 독서 콘텐츠를 지원하고, EBS가 발간한 교양도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방송과 출판 콘텐츠를 학교의 교육활동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동서양 고전을 다루는 콘텐츠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상과 관점을 접하고,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생각해보는 수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과 독서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것도 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학생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에 독서를 통한 사고의 확장을 더해, 지식 습득과 깊이 있는 이해를 함께 돕겠다는 취지다.

AI 시대, 정답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힘 강조

김유열 EBS 사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독서를 바탕으로 한 사고력과 응용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다가올 AI 시대에는 주어진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다양한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스스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응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중앙여자고등학교 등 우수한 현장 학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독서교육을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학생이 질문을 만들고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며 배운 내용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교육으로 확장하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EBS는 지난 6월 일산 광성드림학교를 제1호 협력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중앙여자고등학교와의 협약에 이어, 교육 현장의 변화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는 전국 학교들과 협력하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