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 만에 2실점에도 7이닝 역투” 네일, 개인 최다 13승…KIA 준PO 직행 청신호 [SS스타]

김민규 2026. 10. 10.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 3개 만에 2실점했다.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경기를 망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7이닝 4안타(1홈런) 3사사구 7삼진 2실점(2자책). 87개의 공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KIA가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네일은 1회말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천재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회 3구 만에 2실점→7이닝 역투
13승·183이닝·20 QS 모두 달성
네일 “김태군 없었다면 못했다”
KIA, LG에 1경기 앞선 3위 수성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9일 NC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창원=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공 3개 만에 2실점했다.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경기를 망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첫 이닝부터 역전 홈런을 맞았다. 불과 3구 만이었다. 그러나 KIA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3)은 무너지지 않았다. 흔들린 마음을 다잡고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 최다 13승을 달성했고, KIA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을 향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IA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NC전에서 7-2로 이겼다. 같은 날 4위 LG가 롯데에 패하면서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치열한 3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KIA 네일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승리의 중심에는 네일이 있었다. 7이닝 4안타(1홈런) 3사사구 7삼진 2실점(2자책). 87개의 공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KIA가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네일은 1회말 김주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천재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포수 김태군은 바깥쪽을 요구했으나 공은 몸쪽으로 향했다.

네일은 “실투였지만 치기 어려운 공이었다. 홈런을 친 천재환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정말 중요한 경기였기에 최대한 집중하고 진정하려 했다. 그게 잘 됐다”고 돌아봤다.

이후에는 에이스다운 투구가 이어졌다. 주자를 내보내도 위기를 넘겼고, 5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타선의 반격을 기다렸다.

KIA 네일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도 응답했다. 4회초 김호령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NC 선발 구창모의 폭투를 틈타 3-2로 역전했다. 8회초 김선빈의 적시 2루타에 이어 9회초 해럴드 카스트로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네일에게도 뜻깊은 하루였다. 올시즌 31경기에서 183이닝을 소화하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리그 최다 이닝이자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승이다. 목표로 삼았던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20회도 채웠다.

그는 “김태군이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팀도 정말 자랑스러운 하루”라며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고, QS 20회도 목표였는데 모두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KIA 네일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이제 시선은 가을야구로 향한다. 네일은 “계속 이겨 3위로 준PO에 직행하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전까지 잘 회복하고 준비하겠다”며 “팀이 던지라고 하면 언제든 준비돼 있다. 승리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회 3구 만에 2실점. 불안했던 출발은 결국 7이닝 역투와 시즌 13승으로 마무리됐다. 가장 중요한 순간 에이스가 제 몫을 해냈다. KIA의 준PO 직행 희망도 한층 커졌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