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조 잔치에도 주가 '뚝'…반도체 비틀대는데 이 종목 왜 뛰지?[김근희의 증시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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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김근희의 증시 랩업'은 한 주간 상승·하락한 종목들과 증시 주요 이벤트 등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한화엔진(-15.53%), 삼성에스디에스(-11.03%), 대한전선(-10.79%)이 하락률 상위에 올랐는데, 해당 종목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리포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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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증시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늘 시시각각 변합니다. '김근희의 증시 랩업'은 한 주간 상승·하락한 종목들과 증시 주요 이벤트 등을 살펴보며 시장의 흐름을 짚고,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전략을 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5~9일) 코스피는 전주(7003.74)보다 377.81포인트(5.39%) 내린 6625.93에 마감했다. 개천절 대체공휴일인 5일과 한글날인 9일은 휴장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사흘만 열렸고 사흘 내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8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물론 코스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7조4000억원이다. 이번 주 삼성전자는 3.48% 미끄러졌고 SK하이닉스도 8.69% 하락했다. 셀온 물량이 나온 데다 실적 발표일에 대형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들이 리밸런싱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대로 반도체 소부장주들은 뛰었다. 이 기간 코스피 종목(시가총액 1조원 이상, 주간 거래대금 1000억원 이상 기준)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케이씨텍으로 34.78% 올랐다. 코리아써키트(등락률 6.92%), 대덕전자(6.70%), 이수페타시스(3.55%) 등도 동반 상승했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ETF 리밸런싱 물량 우려 등에 반도체 대형주는 반락하는 등 혼조를 보였다"며 "다만, 소재·부품·장비주는 투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차전지주는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달렸다. LG화학(9.14%), LG에너지솔루션(8.09%), 삼성SDI(7.56%) 모두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75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32% 웃돈 수치다. 이에 이차전지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코스맥스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이 기간 13.52% 급등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3분기 실적은 한국과 미국의 강한 수주 흐름을 바탕으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 기간 우주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가 지난 7일 다섯 번째 비행에 성공하자 우주항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이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19.16% 급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88%), 현대로템(-9.70%), 한국항공우주(-9.06%) 등도 주가가 내렸다.
3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종목들도 하락했다. 한화엔진(-15.53%), 삼성에스디에스(-11.03%), 대한전선(-10.79%)이 하락률 상위에 올랐는데, 해당 종목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리포트가 나왔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하회할 것"이라며 "저속엔진 실적은 양호하나 수익원 관련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22.7% 낮은 8만5000원으로 내렸다.
![[컷대]김근희의 증시 랩업/그래픽=윤선정](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1/moneytoday/20261011151043818uqso.jpg)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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