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매출' 여에스더, 홍혜걸 '암살자(들)' 의견 글에 분노 "회사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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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자 연 매출 3000억 원 대 건강기능식품 회사 운영자인 여에스더가 남편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의견을 밝힌 뒤 후폭풍에 대한 심경 및 분노를 털어놨다.
이에 홍혜걸은 "나의 글이 너무 좋다고 계속 써달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여에스더는 "사회나 정치 이야기는 안 하고 의학, 문화 이야기만 하겠다더라"며 "내가 전날 깊이 생각했다, 내가 회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쓰고 싶은 글도 못 쓰고 남은 생을 살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나 더 살겠다고 그러냐, 내가 이제 돈을 그만 벌겠다고 얘기하려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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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의사이자 연 매출 3000억 원 대 건강기능식품 회사 운영자인 여에스더가 남편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의견을 밝힌 뒤 후폭풍에 대한 심경 및 분노를 털어놨다.
여에스더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에스더 홍혜걸 별거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서울대공원으로 데이트를 나섰다.
여에스더는 "그날 (홍혜걸의) 페이스북 때문에 좌절 정도가 아니라, 더 이상 잔소리를 해도 안 되고"라며 "내가 더 좌절한 건 내가 전날에 느낌이 오는 거다, (홍혜걸이) 너무 오래 사고를 안 쳤다, 그래서 전날 내가 '혜걸 씨 페이스북 진짜 조심히 해주세요, 만약 문제 일으키면 죽어버릴 거야'라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카톡으로 '미안해요'라고 오는 거다"라며 "좀 있으니까 인터넷이 난리가 났다, 그러고 미안하다는 말만 하지 다시는 안 하겠다는 말을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칼을 뽑았다, (홍혜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비온뒤' 지원 안 하겠다고"라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사람이 치사하게 돈으로 협박했다"고 응수했고, 여에스더는 "너무 화가 나고, 그 전날 죽겠다고 했는데도 쓰지 않았냐"고 했다.
홍혜걸은 "글 쓰고 난 다음에 그 말한 거다, 바보냐"라고 했고, 여에스걸은 재차 "그랬으면 내려야 하지 않냐"고 했다. 홍혜걸이 "그게 그 정도까지 될 사안이냐"고 하자, 여에스더는 "혜걸 씨는 정치색을 드러내면 안 되는데 거기는 완전히 뭐 다른 진영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쓰지 않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에스더는 "우리 회사 인터넷이 악플로 도배가 됐고, 직원들이 다른 거 못하고 그거 다 지우고, 그러고는 나한테 미안하단 말만 하지 다시는 안 쓰겠다는 말을 안 하더라"며 "며칠 지났는데도 내가 굉장히 오랫동안 화를 내고 있으니 자기가 각서를 쓰겠다고, 영원히 페이스북을 삭제하겠다고 했다, 나보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혜걸은 "나의 글이 너무 좋다고 계속 써달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여에스더는 "사회나 정치 이야기는 안 하고 의학, 문화 이야기만 하겠다더라"며 "내가 전날 깊이 생각했다, 내가 회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쓰고 싶은 글도 못 쓰고 남은 생을 살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나 더 살겠다고 그러냐, 내가 이제 돈을 그만 벌겠다고 얘기하려고"라며 웃었다.
여에스더는 이어 "내가 유일하게 화내는 이유가 회사 때문이니까, 근데 기분 나쁜 게 회사 판다니까 '5년 이상은 이 체제로 가야지' 이러더라"며 "근데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한두 번 하면 고치거나 반성해야 하는데 매년 한두 번은 이러니까 내가 회사를 안 하는 수밖에 없다, 너무 시달리고, 정말 이제 절망의 수준에 오면 자폭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그 정도는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봤다"고 했으나, 여에스더는 "그게 문제다"라며 "우리가 아직도 뭘 원하고 무엇을 해서 안 된다는 건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혜걸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암살자(들)'과 관련해 "불편하다"며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고 적었다.
이어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쉽다. 자기 진영엔 절대 허용되지 않을 각본도 반대 진영으로 오면 예술이 추구하는 허구라며 찬양한다.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개봉 이후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 역사 왜곡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서울대 출신 의사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또한 여에스더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운영 중이며 홍혜걸은 유튜브에서 '의학채널 비온뒤'를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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