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도 푹 빠졌다…아이돌 넘어 배우로 확장된 '대소통의 시대' [N초점]

김민지 기자 2026. 10. 10.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타들도 신비함보다 친근한 매력이 더 통하는 시대가 되면서, 팬들과 거리감을 좁혀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이에 아이돌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팬 소통 플랫폼에 배우들도 연이어 합류하면서 연예계 '대소통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팬 소통 플랫폼이 아이돌의 전유물에서 배우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데에는 스타와 팬의 관계가 달라진 흐름이 자리한다.

또 다른 업계 사람은 "배우들은 가수들에 비해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로 작품 활동이나 홍보 기간에 소통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일상에서도 팬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1:1 플랫폼을 선호한다"라며 "SNS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연예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광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스타들도 신비함보다 친근한 매력이 더 통하는 시대가 되면서, 팬들과 거리감을 좁혀가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이에 아이돌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팬 소통 플랫폼에 배우들도 연이어 합류하면서 연예계 '대소통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 흥미진진한 이슈 중 하나는 배우 이광수의 유료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버블' 합류다. 이광수는 지난 1일부터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평소에도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기로 유명한 이광수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도 센스 있는 메시지로 구독자에게 웃음을 안기며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광수는 낯선 플랫폼에 적응하는 과정부터 팬들과 공유하고,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남다른 '재치'를 드러냈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이야기를 나누자고 재촉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내며 팬들과 소통하는 것에 깊게 빠져든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이광수의 '버블 중독'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고, 동료 연예인들까지 이광수의 메시지를 '구독'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광수뿐만이 아니다. 이외에도 여러 배우가 최근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 주목받는 20대 배우 김재원 역시 '버블'을 통해 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김재원은 자주 팬을 찾는 것으로 유명한데, 오픈 후 거의 매일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정도다. 이에 대해 김재원은 지난 5월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팬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소소하게나마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동욱 역시 팬 소통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 중 한 명이다. 이동욱은 팬들과 주기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를 나눈다. 대화 주제는 일상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부터 작품에 대한 이야기까지 스펙트럼이 넓은데, 그 과정에서 이동욱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팬들에게 다가가 호응을 얻고 있다. 재치 있는 멘트와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덕에 이동욱의 메시지 역시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팬 소통 플랫폼 자체가 대중에게 낯선 것은 아니다. 아이돌 가수들은 이미 2000년대부터 'UFO 타운' 등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하곤 했다. 이는 현재의 버블, 하이앤드, 위버스 등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과거에 비해 눈에 띄는 건 이제 아이돌뿐만 아니라 배우들까지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

배우 김재원 ⓒ 뉴스1

이처럼 팬 소통 플랫폼이 아이돌의 전유물에서 배우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데에는 스타와 팬의 관계가 달라진 흐름이 자리한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팬들과 더 가깝게, 친밀하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은 팬들과의 만남이 자주 있는 편이 아니다 보니 점점 (팬 소통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 소통 플랫폼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최근 한국 작품들이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전 세계 팬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팬 소통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배우들 역시 이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또 다른 업계 사람은 "배우들은 가수들에 비해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주로 작품 활동이나 홍보 기간에 소통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일상에서도 팬들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1:1 플랫폼을 선호한다"라며 "SNS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연예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소통 창구를 활발하게 활용하면서 기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까.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팬들과 친밀한 관계성을 쌓아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했으며, 또 다른 업계인 역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자기 PR의 시대' 아닌가, 과거처럼 회사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 머무르기보다, 아티스트가 매력을 드러내며 스스로 캐릭터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기존 팬덤의 결속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팬들의 유입으로까지 이어진다"라고 해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경계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는 평가다. 관계자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실제 화제성과 팬덤 확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아티스트들 역시 소통 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이제 소통 플랫폼은 단순히 팬과 안부를 주고받는 공간을 넘어, 아티스트가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보여주고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하나의 마케팅 창구로 진화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공간인 만큼 지나치게 편하게 생각하다 보면 사소한 발언도 실수나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부분은 늘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