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필라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반발…팔레스타인은 환영

최효정 기자 2026. 10. 1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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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나비 필라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하게 반발했다. 필라이 재판관이 이끌었던 유엔 조사위원회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특히 필라이 재판관이 유엔 조사위원회를 이끌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집단학살과 성폭력, 아동 대상 공격 등 이스라엘의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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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나비 필라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하게 반발했다. 필라이 재판관이 이끌었던 유엔 조사위원회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국제법과 인권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환영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연합뉴스

9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필라이 재판관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노벨위원회가 21세기 최대의 거짓말에 상을 수여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를 언급하며 필라이 재판관이 이스라엘을 악마화하고 집단학살 주장을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필라이 재판관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초대 재판관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 그가 이끈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상대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필라이 재판관의 활동이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수상이 반이스라엘 편견을 정당화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별도 성명을 통해 노벨위원회가 도덕적 판단 기준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필라이 재판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허위 주장을 확산시켜 왔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의 ICC 제재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감사를 표하며 ICC가 정치적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ICC의 미국 관할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과 개인의 거래를 중단하도록 하는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부는 필라이 재판관의 수상이 국제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한 오랜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특히 필라이 재판관이 유엔 조사위원회를 이끌며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집단학살과 성폭력, 아동 대상 공격 등 이스라엘의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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