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김민수는 한 번도 못 봤는데…' 김은중 감독의 韓 올림픽 대표팀, 만만치 않은 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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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김은중 감독에게 21세 이하(U-21)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코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 2020년 도쿄올림픽 8강 등을 경험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직후부터 LA올림픽을 목표로 팀을 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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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안게임은 끝났다. 이제는 2028년 LA올림픽이다. 만만치 않은 길이 예고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김은중 감독에게 21세 이하(U-21)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김 감독은 코치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우승, 2020년 도쿄올림픽 8강 등을 경험했다. 2023년엔 감독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을 이끌었다. 그는 자타공인 연령별 대표 전문가다.
김 감독은 내년 여름 예정인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본선행 티켓을 챙겨야 LA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 본 무대에 나설 수 있다. 마음이 급하다. '라이벌'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은 일찌감치 U-21 대표팀을 꾸려 손발 맞추기에 나섰다. 이들은 벌써 2년 가까이 훈련한 상황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직후부터 LA올림픽을 목표로 팀을 꾸린 셈이다.
반면, 한국은 지난 6월에야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8월엔 대학생 위주로 국내 훈련을 했고, 9~10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호주 원정에 나서 1승1무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K리그와 대학 무대를 돌며 선수를 지켜봤지만, A매치 및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과 맞물려 일부 선수는 직접 불러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이 예선 전까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물리적 시간도 많지 않다. 공식적인 기회는 단 세 번이다. 11월, 내년 3월과 6월 A매치 윈도다. U-23 본선 무대는 더 치열하다. 2028년 초 열릴 예정인 LA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은 '숙적' 일본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확인했듯이 '홈팀'의 메리트는 매우 크다. 환경, 잔디 적응 등은 물론이고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과 이동 동선 등에서도 이점이 있다.
무엇보다 LA올림픽 남자 축구는 출전국 수가 크게 준다. 개최국 미국을 포함해 총 12개 나라만 참가한다. 아시아 쿼터도 3.5장에서 2장으로 확 줄었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선수 차출 문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지면서 연령별 대표팀 차출이 매년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대표팀 해당 연령엔 2006년생 김명준(헹크) 김민수(레인저스) 양민혁(베스테를로) 윤도영(마그데부르크), 2007년생 박승수(뉴캐슬), 2008년생 김예건(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이 외국에서 뛰고 있다. 현장에서 "LA올림픽까지 길게 보고 스쿼드를 구성할 텐데, 나중에 차출 문제가 발생하면 플랜이 꼬인다. 구단과 빠르게 얘기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8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2024년 파리 대회 진출권을 챙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LA올림픽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이유다. 김은중호는 11월 홈에서 외국팀과 두 차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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