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는데 왜 안 와?…'쿠팡이 또 쿠팡했다' 먹통 사태
2시간 반 만에 복구…"업그레이드 중 오류"
[앵커]
오늘 새벽, 쿠팡 쇼핑앱과 배달서비스인 쿠팡이츠,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한꺼번에 멈춰 섰습니다. 2시간 반동안 '먹통'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겪었습니다. 특히 자정을 넘긴 시간 장애가 이어지면서 쿠팡이 혁신이라고 소개해온 '새벽 배송'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 차질은 고객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340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지 1년도 안됐습니다. 쿠팡의 시스템 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현지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 로그인을 시도하자 '시스템 오류'란 문구가 뜹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배송이 중단돼 주문 상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무렵 쿠팡과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로그인이 안 되거나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나고 주문이 취소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쿠팡 이용 고객 : (쿠팡이) 기본적으로 로그인이 다 돼 있는데 그냥 아예 창이 들어갈 수가 없는 상태였고 네트워크 연결 확인해라 이런 식으로 알림창이 뜨면서 아예 그냥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음식을 주문하고도 받지 못한 이용자도 있었습니다.
쿠팡이츠로 음식을 주문했지만 1시간 넘도록 '배달 준비 중'이란 안내만 떠 있었습니다.
뒤늦게 앱을 확인했지만 접속 오류만 반복됐고 결국 음식점에서 직접 배달해주겠다고 나섰지만 이용자는 받지 않았습니다.
[쿠팡이츠 이용 고객 :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라는 팝업창이 뜨고 다른 탭을 눌러봐도 계속 똑같은 팝업이 뜨면서 정상 작동을 하지 않더라고요. 서버가 문제가 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장애는 앱과 홈페이지뿐 아니라 내부 전산 시스템으로도 번지면서 물류 작업에도 차질을 일으켰습니다.
서비스가 정상화된 건 새벽 2시 반쯤.
쿠팡은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약 3400만 개 계정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주요 서비스가 동시에 멈춰 선 겁니다.
잇단 사고에 쿠팡의 시스템 안정 능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화면출처 스레드·엑스]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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