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30점 폭발' KT, 소노 88-79 격파... 개막전 패배→2연승 질주 [수원 현장리뷰]

수원=박건도 기자 2026. 10.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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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가 패리스 배스의 폭발적인 화력과 결정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고양 소노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KT는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소노를 88-79로 제압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성적 2승 1패를 만들었고,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가 됐다.

배스가 첫 쿼터에만 홀로 10점을 몰아쳤고, 옥존과 한희원이 4점씩 보태며 KT가 21-18로 기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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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박건도 기자]
패리스 배스(왼쪽)가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수원KT가 패리스 배스의 폭발적인 화력과 결정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고양 소노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개막전 충격패 이후 완벽히 전열을 정비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소노를 88-79로 제압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성적 2승 1패를 만들었고, 소노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2패가 됐다.

에이스 배스가 코트를 지배했다. 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옥존이 21득점 5어시스트로 든든한 화력 지원을 펼쳤고, 문정현이 고비마다 영양가 높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12득점을 올렸다. 트레이 포터도 9득점으로 골밑에 힘을 보탰다.

소노는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26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스카티 제임스와 켐바오가 각각 11득점을 올렸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허벅지 타박상으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에이스 이정현은 12득점에 그쳤고, 3점슛 8개 중 단 1개만 림을 통과하는 등 극심한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문경은 수원KT 감독이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는 배스의 원맨쇼였다. 배스가 첫 쿼터에만 홀로 10점을 몰아쳤고, 옥존과 한희원이 4점씩 보태며 KT가 21-18로 기선을 잡았다. 소노는 제임스의 야투 2개 연속 성공과 오브라이언트의 7득점으로 맞서며 16-14까지 팽팽한 원포제션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 초반 KT가 기세를 올렸다. 배스가 2쿼터 6분 31초를 남긴 시점에 이미 18득점을 쓸어 담았다. 1쿼터에 외곽포가 침묵했던 KT는 강성욱과 문정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소노의 반격도 매서웠다. 2쿼터 종료 9분 4초 전 오브라이언트의 득점 이후 침묵하던 소노는 켐바오와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외곽포로 28-35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켐바오와 제임스의 외곽 지원까지 더해지며 36-39로 턱밑까지 추격했고, 속공 찬스에서 오브라이언트가 역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40-39로 전세를 뒤집었다. 위기의 순간 KT는 옥존의 침착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돌려 49-44 리드를 되찾고 전반을 마쳤다.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 중 트레이 포터(오른쪽)와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 들어 KT가 화력전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옥존과 배스의 연속 득점에 문정현의 3점슛이 터졌고, 포터와 한희원의 득점 행진에 이어 문정현의 외곽포와 포터의 호쾌한 속공 덩크슛까지 꽂히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67-52까지 벌어졌다. 전성현의 첫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72-56으로 승기를 굳혔다.

소노는 3쿼터 종료 1.4초 전 켐바오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어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벗어나는 대형 악재까지 겹쳤다. 수건을 뒤집어쓰고 고통을 호소한 켐바오의 이탈 속에 KT가 76-6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소노가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정현의 3점포로 66-76을 만든 뒤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득점과 최승욱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71-76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어 오브라이언트의 날카로운 스텝백 점퍼까지 들어가며 73-76, 턱밑까지 압박을 가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KT의 집중력이 빛났다. 옥존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81-76으로 급한 불을 껐고, 하윤기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려 85-76으로 달아났다. 경기 막바지 문정현이 쐐기 3점포를 작렬시키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고 88-79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현(오른쪽)과 한희원이 9일 오후 2시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 중 대화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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