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동영, 北 지뢰공격에 알리바이 제공…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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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을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북 굴종의 화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김여정은 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해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며 "우리 군의 최종 조사 결과마저 부정한 정 장관의 발언이 결국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는 알리바이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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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원내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김여정은 정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DMZ 지뢰 도발에 대해 ‘한국의 관리 정동영이도 고의적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스스로 고백했다’고 주장했다”며 “우리 군의 최종 조사 결과마저 부정한 정 장관의 발언이 결국 북한의 침략 행위에 대한 책임을 면해주는 알리바이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장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DMZ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아직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과거에 소련의 입장을 대변하고 호응해주면서 소련에 도움을 주는 서방세계의 정치인, 지식인들을 ‘쓸모 있는 바보들’이라고 했다”며 “‘쓸모 있는 바보들’은 지금 대한민국에도 있다. 그 대표적 인사가 바로 정 장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대북 굴종 노선의 화신, 정 장관부터 경질해야 한다”라며 “이것은 인사권 차원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응하고, 분노한 민심을 수용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의 발언은 앞으로 우리 군의 향후 대응을 어렵게 하는 발언이었다. 국익에 상당히 해가되는 발언”이라며 “지금이라도 정 장관은 제대로 된 입장을 정리하고 이 정부는 제대로 된 대북정책 전환과 안보 대응 태세 통해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강력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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