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르브론, 필라델피아 유니폼 입고 첫선…데뷔전부터 10점·5도움

김세훈 기자 2026. 10. 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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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르브론 제임스(41)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제임스는 8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해 전반 18분 동안 10점 5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반을 58-56으로 앞섰다.

NBA 역대 최다인 24번째 시즌을 맞은 제임스는 올여름 LA 레이커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제임스는 경기 뒤 “새 유니폼을 입은 것은 분명했지만 농구는 결국 농구”라며 “지난 1~2주 동안 연습에서 함께 맞붙었던 선수들과 실제 경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임스는 필드골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았다. 18분 동안 공식적으로 기록된 필드골 시도는 한 차례에 그쳤지만 네 차례 파울을 얻어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했다.

첫 슛 시도도 1쿼터 종료 4분54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으면서 나왔다.

필라델피아는 올여름 구성한 새로운 주전 라인업을 처음 가동했다. 제임스와 새로 합류한 제일런 브라운이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VJ 에지컴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닉 너스 감독은 제임스의 패스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제임스는 이날 여러 차례 오픈 찬스를 만들어냈고 엠비드에게 연결한 패스가 다시 브라운의 덩크로 이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왼쪽)가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줄리어스 랜들을 상대로 드리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너스 감독은 “그는 정말 훌륭한 패서”라며 “오늘 경기에서도 그 능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NBA 통산 득점 1위이면서 통산 도움에서도 1만2000개를 넘겨 역대 4위에 올라 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공격 부담을 이전보다 덜어낼 가능성도 있다. 엠비드와 맥시, 브라운 등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함께 뛰기 때문이다.

제임스는 경기 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오프시즌을 보내고 나면 아무리 오래 뛰었어도 다시 경기 루틴을 떠올려야 한다”며 “어떤 버스를 탔는지, 경기장에 도착해서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다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트 안팎에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새로운 선수들과 매일 함께 지내는 것도 적응이 필요하지만 하루하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지난 8시즌 동안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올여름 필라델피아와 리그 최저 연봉 수준의 2년 계약을 맺으며 커리어 후반부의 새로운 선택을 했다.

필라델피아는 프리시즌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두 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20일 뉴욕 닉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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