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만 구독' 올리버쌤, 10년 만에 '정서적 탈진'→활동 중단…"최소 6개월 치료" [공식]

배효진 2026. 10. 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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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올리버쌤(본명 올리버 샨 그랜트)이 가족의 정서적 탈진을 이유로 10년 만에 활동을 멈춘다.

지난 8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튿날 오후 11시 예정된 '리조나레 괌 당첨자 발표'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가족과 함께 장기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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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구독자 22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올리버쌤(본명 올리버 샨 그랜트)이 가족의 정서적 탈진을 이유로 10년 만에 활동을 멈춘다.

지난 8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튿날 오후 11시 예정된 '리조나레 괌 당첨자 발표'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가족과 함께 장기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라이브 방송은 어두운 자리가 아닌, 그동안 저희를 지켜봐 주신 감사한 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담백하게 전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당분간 온 힘을 다해 가족의 상처를 보듬고 회복하는 데만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결정의 배경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있었다. 그는 "일상적인 생각과 영상 제작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힘들 정도로 뇌와 마음이 멈춰버린 듯한 정서적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당분간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최소 6개월 이상의 충분한 치료와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족에게 이런 장기 휴식은 지난 1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 마음이 참 무겁고 무섭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지금 억지로 버티는 것보다 구멍 난 마음의 그릇을 단단하게 고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족과 여러분을 위한 가장 적절한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간 겪은 변화도 언급했다. 올리버쌤은 "최근 짧은 시간 동안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이별, 1,600km가 넘는 대륙 횡단 이사 등 큰 변화와 어려움을 겪었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출간한 책 '아메리칸 서바이벌'에도 그 과정을 담으며 우리 가족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전부 이겨냈다고 생각한 것은 욕심이자 과신이었다"며 "저와 아내,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쌓인 상처와 피로는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가 유튜버로 전향한 그는 2016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책과삶', 채널 '올리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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