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원 이어...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80% 달성할까

김진욱 2026. 10.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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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이달 말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80%를 달성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2∼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사업 영업이익률이 82∼83%에 이를 것으로 보는 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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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 일부 증권사 영업이익률 78∼80% 전망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돌파하면서 이달 말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80%를 달성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28일 또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4조3,433억 원, 매출액은 94조9,883억 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일부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을 전 분기 76.3%보다 높은 수준인 78∼80%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3사 가운데 전사 기준 영업이익률이 80%를 넘긴 것은 미국 마이크론뿐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올해 3∼5월 실적에서 영업이익률 80.4%를 기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부담을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가 얼마나 상쇄했을지는 변수로 지목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도 메모리 업황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발표한 잠정실적에서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사 영업이익률 55.1%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비메모리와 스마트폰·가전·TV 사업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기록한 영업이익률을 두고 업계에서는 메모리사업의 영업이익률이 80%를 웃돌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2∼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사업 영업이익률이 82∼83%에 이를 것으로 보는 기류다.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과 물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에 맞춘 HBM4 출하 확대가 두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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