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국 최초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 시동…아이 눈높이로 생활공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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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공공·민간 시설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안양시는 이번 전국 최초의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를 통해 아동 권리가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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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넘어 참여·존중·권리까지 평가…서류 부담 줄이고 현장 중심 인증
최대호 시장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자라날 환경 계속 넓힐 것”

[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공공·민간 시설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안전 확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권리를 실천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아동 친화 도시의 가치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8일 오전 11시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제도 도입 배경과 운영 원칙을 비롯해 인증 대상과 절차, 평가 체계, 2026년 시범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사항과 제도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눴으며, 시는 이를 향후 운영 방안을 보완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인증제는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안양시가 아동 권리 보장을 행정 정책에서 시민들의 실제 생활공간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적 인허가나 행정 처분을 수반하는 규제가 아니라, 시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권장형 행정 인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인증 대상은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기관과 민간 시설이다. 시는 아동 친화 공간을 단순히 안전한 장소에 한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존중받고 아동 권리가 안내·실천되는 공간으로 정의했다.
평가는 심사단을 구성해 아동이 실제로 느끼는 환경과 이용 경험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평가 항목은 ▲안전성 ▲접근성 ▲참여·존중 ▲포용성 ▲권리 확산 등 5개 영역이다. 관련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통해 시설의 아동 친화 수준을 살피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시설이 인증 과정에서 겪는 부담도 최소화한다. 불필요한 서류 절차를 줄이고 현장 확인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한편, 인증 이후에도 시설별 여건에 맞춘 자문과 사후 관리를 이어가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 시설에는 인증서와 현판, 인증 표지물을 제공해 아동 친화 공간임을 알릴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영 과정에서 현장 의견과 개선 사항을 살펴 제도를 보완하고, 이후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도자료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홍보할 방침이다. 아동 친화 도시 관련 행사와 캠페인에도 인증제를 연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동 친화 도시는 아이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존중받으며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번 전국 최초의 아동 친화 공간 인증제를 통해 아동 권리가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에서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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