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미대 과대’ 노윤서, 그림실력 공개 통했다…‘산지직송3’ 시청률 1위

강서정 2026. 10. 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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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산지직송3' 노윤서가 미대 출신 막내의 실력을 발휘하며 초대형 벽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연출 김세희) 10회에서는 낭만의 도시 여수로 향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노윤서의 제안으로 시작된 초대형 벽화 프로젝트였다. 염정아는 "(미대생) 뽕을 뽑자"며 노윤서의 버킷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김선영도 "요리하는 것보다 100배 좋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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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3’ 노윤서가 미대 출신 막내의 실력을 발휘하며 초대형 벽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3’(연출 김세희) 10회에서는 낭만의 도시 여수로 향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천국도’와 ‘지옥도’ 콘셉트로 색다른 재미를 안긴 가운데, 게스트 정상훈까지 합류해 사 남매와 유쾌한 호흡을 완성했다.

시청률 역시 호조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4%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은 달콤한 분위기의 ‘천국도’에서 시작됐다. 사 남매는 평소와 달리 고급스러운 오프닝 장소를 마주하고 “‘환승연애’ 찍어야 할 것 같다”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유석은 촬영 전날 생일을 맞은 염정아를 위해 케이크와 꽃을 준비하는 다정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팔에 깁스한 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동을 앞둔 상황에서 제작진까지 비상 회의에 들어갔지만, 알고 보니 이는 사 남매가 준비한 깜짝 카메라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작진 역시 이들의 작전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다는 것. 태안 뱀 소동에서 시작된 제작진과 사 남매의 ‘복수의 굴레’가 다시 한번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베일에 싸여 있던 게스트의 정체도 공개됐다. 실루엣과 변조된 목소리만으로 게스트를 추리하는 미션이 주어지자 사 남매는 “여자네”, “배우인가?”라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정답은 바로 정상훈이었다. 염정아가 정체를 맞히자 정상훈은 그림자쇼를 펼치며 등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성의 메기남’이라는 콘셉트에 걸맞은 입담도 빛났다. 정상훈은 “정아 누나가 귀찮게 하죠. 내 매력 때문에”, “인생에 자국을 남겨주고 싶다” 등 능청스러운 멘트로 연애 리얼리티 분위기에 과몰입하며 폭소를 안겼다. 특유의 콩트 감각으로 사 남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여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낭만도 잠시, 첫 조업부터 만만치 않은 노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 남매와 정상훈은 무려 200평 규모의 고추밭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확에 나섰다. 조업 당일은 역대급 폭염까지 겹친 상황. 집에 고추밭이 있다는 ‘고추 프린스’ 강유석과 빠른 손놀림을 자랑하는 ‘프로 일잘러’ 노윤서가 수확에 속도를 냈지만, 뜨거운 날씨에 매운 고추 향까지 더해지면서 곳곳에서 기침 소리가 터져 나왔다. 멤버들은 “맵고 덥고 난리도 아니다”라며 고강도 노동에 혀를 내둘렀다.

고된 일손 속에서도 정상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염정아와 매콤한 플러팅 상황극을 펼치는가 하면, 고추에 관한 각종 지식을 쏟아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폭염에 지쳐가는 멤버들을 위해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버전으로 쓰러지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강유석과 노윤서 역시 “저희 썸 타보기로 했다”며 연애 리얼리티 콘셉트에 몰입하려 했지만, 달달한 분위기보다는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가 두드러져 웃음을 더했다.

치열한 수확 끝에 이들이 거둔 고추는 총 11망, 무게로는 55kg에 달했다. 멤버들은 고추 수확으로 22만 원의 조업비를 획득하며 고된 노동의 결실을 맛봤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여수 성두마을 하우스에서는 반가운 추억도 되살아났다. 유일한 원년 멤버인 염정아는 400년 세월을 간직한 보호수를 바라보며 “그대로네”라고 감회에 젖었다. 김선영과 노윤서 역시 “TV 속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보호수 아래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멤버들의 장난기 가득한 케미스트리도 이어졌다. 특히 강유석은 이전 시즌 멤버인 덱스와 이재욱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염정아와 정상훈은 “금기어를 뱉었네”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노윤서의 제안으로 시작된 초대형 벽화 프로젝트였다. 사 남매는 가로 13m에 달하는 마을의 빈 벽을 그림으로 채우는 대형 작업에 도전했다. 염정아는 “(미대생) 뽕을 뽑자”며 노윤서의 버킷리스트를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평소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김선영도 “요리하는 것보다 100배 좋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노윤서는 파도의 너울을 이어 하나의 바다를 완성하는 콘셉트를 제안하며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김선영, 강유석과 함께 밑그림 작업에 돌입한 그는 미대 과대 출신다운 남다른 집중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세 사람은 30도가 넘는 땡볕 아래에서도 꼬박 두 시간 동안 붓질을 이어갔다. 텅 비어 있던 벽에는 어느새 푸른 바다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염정아는 “근사하다”며 미완성 벽화에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막내 노윤서의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젝트로 구현되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벽화 작업이 한창인 사이 염정아와 정상훈은 저녁 준비에 나섰다. 정상훈은 간식으로 감자전을 만들어내는 데 이어 저녁 메뉴인 차돌시래깃국까지 능숙하게 완성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알고 보니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요리를 시작한 38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를 대신해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해왔다”는 정상훈의 이야기에 염정아는 “난 요리한 지 10년도 안 됐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요리 경력 도합 48년에 달하는 두 사람의 호흡도 빛났다. 염정아는 하동에서 받은 묵은지에 닭고기만 2.2kg을 넣은 특대형 닭볶음탕을 선보였고, 정상훈의 차돌시래깃국까지 더해지며 푸짐한 저녁상이 완성됐다. 음식을 맛본 멤버들은 “국물이 깊고 진하다”, “미친 것 같다”, “돈 주고도 못 먹는 김치”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김선영은 “‘산지직송’에서 먹은 것 중에 톱인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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