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 간다, MLB 간다”던 159㎞ 괴물…NPB 구단들이 먼저 찜했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인 투수 사토 겐에이(21·펜실베이니아주립대)가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9일 일부 NPB 구단이 최근 사토에게 조사서를 보내고 드래프트 후보 명단에 올려놓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토는 지난해 미일 대학야구선수권에서 센다이대 3학년 신분으로 일본 대학대표팀에 발탁돼 일본의 대회 3연패에 힘을 보탰다.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앞세워 일본 대학야구의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았고, 당초 NPB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도 거론됐다.
하지만 사토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올해 여름 센다이대를 떠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로 편입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소속으로, 사토는 내년 봄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로 NPB 드래프트와 거리가 멀어지는 듯했지만 일본 구단들은 오히려 지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 NPB 구단 관계자는 “본인이 메이저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내년 여름 MLB 드래프트 결과를 본 뒤 NPB 입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지명권을 확보하면 내년 MLB 드래프트까지 사토 측과 독점적으로 협상할 수 있다는 점은 구단에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NPB 드래프트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뛰던 사사키 린타로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조지아대의 이시카와 케니도 오릭스 버펄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이후 MLB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NPB 입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사키는 마이애미 말린스, 이시카와는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다.
일본 고교와 대학을 거쳐 곧바로 NPB에 입단하는 기존 경로에서 벗어나 미국 대학으로 향하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들이 늘면서 NPB 구단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사토 역시 내년 MLB 드래프트 도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이번 NPB 드래프트에서 어느 구단이 먼저 지명권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진로에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롯데 정철원, 이혼 분쟁 속 열애 의혹…“부산에서 손 잡고 다녀”
- ‘버닝썬’ 승리 아내, ‘옥바라지설’ 유혜원은 아니었다…현재 근황은?
- 한로로가 파격 노출을?
- ‘이완♥’ 이보미, 임신 6개월…4주 전 이미 숨길 수 없던 ‘D라인’ 눈길
- 서인영, 이혼 예상한 결혼식 어땠길래…“남편 하객 5명”
- 헤이지니 전 직원, 급여·산재 서류 공개하며 재반박…“연봉 25% 인상은 사실과 달라”
- ‘결혼이 마운자로네’…‘♥정평’ 문근영, 살 쪽 빠진 미모
- 황정음, 의문의 남성과 드레스룸서 밀착 셀카…열애 의혹에 “남사친” 해명
- ‘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PD수첩’서 드러낸 본심 “과거 의문에 재갈 물리는 것, 받아들일
- [속보] 김지원 ‘닥터X’ 518 버스정류장, 도로법 위반 의혹 살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