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만에 90만원 뚝, 33% 급락한 SK하닉…코스피 톱 10곳 중 8곳도 떨어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주가는 3분기 30% 넘게 하락했다.
3분기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한 KB금융은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향후 주가 상승랠리를 이어갈 주요 관건으로 꼽힌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중요하다"며 "메모리 가격과 수요 전망이 구체화되면서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챗GPT]](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9/mk/20261009070901683rnuf.png)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56%)을 제외한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2.44%), SK스퀘어(-8.06%), 삼성전기(-3.62%), 현대차(-3.42%), KB금융(-3.38%), 삼성바이오로직스(-4.54%), 삼성생명(-4.27%), 삼성물산(-5.51%) 등 9개은 모두 전일 대비 하락했다.
비교 시점을 3분기로 옮기면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생명,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KB금융 하나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지난 6월 30일 265만원이었던 주가는 9월 30일 177만6000원으로 32.98% 떨어졌다. 같은 기간 SK스퀘어도 32.88% 하락했다. 삼성전기(-30.72%), 현대차(-30.30%), 삼성생명(-29.68%), 삼성물산(-27.11%), 삼성전자(-19.61%)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9/mk/20261009070902998hnjz.png)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2%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5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유진투자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한 75조7000억원으로 추정하는 등 호실적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장의 실적보다 향후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쏠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가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도 비슷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을 6832억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주가는 3분기 30% 넘게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실적 전망 자체가 악화된 사례다. DB증권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조376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7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낮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가 파업 가능성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도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고, 그동안 우려 요인이었던 수주 둔화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사 협상이 타결돼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09/mk/20261009070904352pmxh.jpg)
3분기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한 KB금융은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향후 주가 상승랠리를 이어갈 주요 관건으로 꼽힌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조8762억원으로 전망하면서도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선 결국 이번 실적 시즌에는 단순한 이익 증가폭보다 실적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란 평이 나온다. 특히 코스피 반등의 ‘키(Key)’로 거론되는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상승세, 자동차는 생산 정상화, 금융주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중요하다”며 “메모리 가격과 수요 전망이 구체화되면서 실적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추 안 절이고 양념도 안 만들어요”…김장도 이제 ‘반조리 시대’ - 매일경제
- 병역특례 폐지 말라는 홍준표…“어린 선수 철 없는 발언에 흥분, 수준 낮다” - 매일경제
- “한동훈, 오죽했으면 국힘서 쫓겨났겠나”…한민수 비판에 “그러시든가요” 맞대응 - 매일경
- [단독] “한반도 무력충돌” 망언한 우크라이나에...韓, 지뢰제거 도왔다 - 매일경제
- “아내 전화에 내 번호, 뭐라고 저장돼 있나요?”…부부들 연락처 까봤더니 - 매일경제
- [단독]압구정 같은 평형 40억 낮은 매물도 … 강남 흔드는 ‘절세 급매’ - 매일경제
- 稅부담·재건축 일정에 쫓겨 … 마음 급해진 집주인 '시한부 급매' - 매일경제
- “같은 보수라도 기본은 지켜야”…트럼프 ‘손절’하는 공화당 후보들 - 매일경제
- “3개월 새 300% 뛰었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다”…대박난 ‘이 주식’ 뭐길래 - 매일경제
- “싸한 느낌, 신천지 그룹 같았다” 폭로한 걸그룹 멤버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