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형이라더니 천룡인 평형이네…서울 평균분양가 20억 재돌파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10.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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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다시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의 청약홈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전월 대비 2.90% 상승했다.

전국 84㎡ 평균 분양가는 7억229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1% 상승했다.

서울의 59㎡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9월 15억93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4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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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용 84㎡ 평균 20억63만원
공사비·인건비에 1년새 22.9%↑
전국 신규공급은 1만1554가구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6주 만에 커지면서 8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서초구의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외곽과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사진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의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다시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의 청약홈 자료 분석에 따르면 2026년 9월 서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0억63만원으로 전월 대비 2.90% 상승했다. 지난 5월 21억3608만원을 기록하며 처음 20억원을 넘어선 뒤, 19억원대로 내려왔다가 넉 달 만에 20억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평균 분양가 16억2849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22.85% 상승했다. 또한 경기 지역의 84㎡ 평균 분양가는 9월 9억105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2% 뛰었다. 전국 84㎡ 평균 분양가는 7억229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61% 상승했다.

59㎡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도 함께 올랐다. 서울의 59㎡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9월 15억93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49%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5억3372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2% 상승했다.

공사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자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가 올라가는 흐름이다.

9월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면적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870만6000원으로 집계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로는 0.96%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93% 상승한 수치다. 직전 최고치는 7월의 863만7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당 860만원으로 전월 대비 8.52%가 뛴 광주가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전북(6.62%), 경북(2.89%), 서울(2.83%)이 뒤를 이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기본형건축비가 올해 세 차례 인상되면서 1년 새 7% 넘게 올랐고, 건설공사비지수도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공사비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낮아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전국에 신규 공급된 민간 아파트는 22개 단지 총 1만1554가구로 집계됐다. 가구 수 기준 전월 대비 42.8%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2.3% 줄었다.

수도권 공급은 경기 1937가구, 인천 35가구 등 1972가구로 전국 물량의 17.1%에 그쳤으며 비수도권에 총 9582가구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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