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극복하는 박현경 "김주형 선수의 말이 큰 힘이 됐어요"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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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박현경은 1라운드 경기 후 KLPGA와 인터뷰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치른 라운드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주(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코스가 워낙 어려웠고 준비도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컷탈락) 결과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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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첫날 +15점을 따내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1라운드 경기 후 KLPGA와 인터뷰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치른 라운드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주(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코스가 워낙 어려웠고 준비도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컷탈락) 결과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경은 "이후 주말 동안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연습했다"며 "지난주 예선 탈락이 오히려 좋은 약이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부분을 준비했나'는 추가 질문에 박현경은 "최근 스윙이 짧아지고 몸이 빨리 열리는 스핀아웃 동작이 나오면서 공이 깎여 맞거나 클럽이 엎어져 내려오는 실수가 잦았다"며 "몸을 잘 회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지나치게 강해지면서 그런 동작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부산에 내려와서도 그 부분을 계속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은 미스 샷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아이언 샷으로 홀 가까이에 붙이는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현경은 "사실 공식 연습 라운드 때 혼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점수를 계산해 봤는데 -6점이 나왔다. 당시에는 샷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이 코스가 나에게는 플레이하기 어려운 곳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뒤 "하지만 이후 샷의 방향성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오늘은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이번 코스에서도 나 역시 충분히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얻은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또 박현경은 "지금은 우승이나 순위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즐겁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코스를 걸어 다니는 중간중간 발목에 통증이 느껴졌는데, 오늘은 18홀을 걷는 동안 한 번도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재활을 꾸준히 하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덕분에 샷도 조금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박현경은 "리더보드 상단에 내 이름이 올라온 것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잘되지 않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조금 다른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현경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주형 선수에게 축하 문자를 보내면서 오랜만에 연락을 나눴다. 요즘은 주말에도 골프를 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김주형 선수가 '세상에서 누나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최근의 심정을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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