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새 시즌 출사표

김도균 기자 2026. 10. 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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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컵대회·31일 V리그 개막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7개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는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구단이 많다. KB손해보험은 2024년부터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겼다. 삼성화재는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한국전력은 석진욱 감독이 각각 새롭게 팀을 이끈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을 지난 4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어느 팀의 우승도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치열한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7개 구단 감독들은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 우승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브라질) 감독은 “우승 후 타이틀 방어가 처음 정상을 차지하는 것만큼 어렵다”면서도 “한 단계 더 진화한 팀 컬러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온다면 경쟁력 있는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자부 7개 구단은 V리그 개막을 앞두고 19일부터 25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NH농협컵 프로배구 대회를 먼저 치른다. 이어 31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V리그 정규리그가 막을 올린다. 2024-2025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엔 대한항공에 우승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새로 합류한 205㎝ 장신 공격수 장추안(중국)을 앞세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봄 배구 무대를 밟지 못한 OK저축은행은 2년 차를 맞은 신영철 감독의 지휘 아래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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