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의료장비 지원은 또 다른 광대극…한국과 엮일 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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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의 인도적 지원 제의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정부의 의료장비 지원 계획을 또다른 광대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상세한 내용이 통일부 국감에서 알려진지 하루만에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담화를 내고 "선의를 주제로 또 다른 광대극을 연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면서 의료장비 지원은 일단 물 건너 가는 분위기가 됐는데, 통일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보건의료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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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우리의 인도적 지원 제의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정부의 의료장비 지원 계획을 또다른 광대극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다만, 남북 관계를 되돌리고 싶다면 최대한의 존중과 배려를 보이라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준공된 평양 강동군 병원, 김정은 위원장의 역점 사업인 지방병원 건설의 첫 사례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해 11월 20일 : "(김정은 위원장은) 의술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통일부는 이 병원 등에 의료장비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유엔에 제재 면제를 요청해 지난 5월 승인을 받았습니다.
상세한 내용이 통일부 국감에서 알려진지 하루만에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담화를 내고 "선의를 주제로 또 다른 광대극을 연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이 요청서에 쓴 '취약계층의 의료 개선'이란 말을 꼬투리 잡아 "국가 모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최근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에 대해선 또 "자작 광대극"이라고 주장했고, 심지어 자기네 소행이 아니라는 근거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을 거론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어제/국정감사장 : "지뢰 공격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아직은 그렇게 지뢰 공격으로 특정할 수는 없다."]
김여정 부장은 "한국과는 엮일 일이 없다"며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관계를 되돌리고 싶다면 최대한의 존중과 배려부터 보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 "(북한이) '두 국가' 언급 이래, 이런 얘기가 나온 적이 없어요. (일방적 지원 발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향후 남북관계 복원 시 김정은 체제의 자존심을 꼭 세워달라는…."]
북한이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면서 의료장비 지원은 일단 물 건너 가는 분위기가 됐는데, 통일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보건의료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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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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