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신기록’ 주가는 ‘제자리’…이유는?

송락규 2026. 10.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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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초유의 실적에도 주가는 잠잠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8일)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내리막을 그리다 2%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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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런 초유의 실적에도 주가는 잠잠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늘(8일)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이나 인공지능 회의론 같은 요인도 있지만, 주주환원책이 분명치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내리막을 그리다 2%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실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그 원인으로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와 AI 투자가 곧 꺾일 거란 비관론이 꼽힙니다.

이와 함께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게 주주 대접에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익 가운데 110조 원을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했지만, 현금배당 30조 원을 제외하곤 방식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은/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 "내년 1월에나 어떤 방식으로 하겠다. 이렇게 결정을 미룬 것 자체가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들은 배당보다 자사주 소각을 더 선호하는데, 삼성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 탓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생명 등 금융 계열사는 삼성전자 지분을 관련법이 정한 한도인 10%만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면서 지분율이 높아져 이 한도를 넘어섭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을 검토하면서, '쪼개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손인준/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중복 상장 이슈도 되고 이제 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는 솔리다임 가치가 희석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천문학적인 설비 투자와 미국 정부의 현지 생산 요구, 영업이익 비례 성과급 등도 주가 발목을 잡는 요소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유건수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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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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