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비중 3.1% 역대 최고…중국·베트남 국적 순(종합)

조성미 2026. 10.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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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38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남아 출신 체류자가 급증한 가운데 베트남인이 한국·조선적 체류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5년 일본 인구주택총조사(국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인 인구는 384만명으로 직전인 2020년 조사(274만명) 대비 약 40% 늘었다.

베트남인은 59.0% 급증한 60만9천238명을 기록해 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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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도 384만명 역대 최다…한국·조선적은 3위로 밀려나
'인력 부족'·'후계자 없음'으로 도산 기업 수 역대 최다

(서울·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조성미 특파원 =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38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남아 출신 체류자가 급증한 가운데 베트남인이 한국·조선적 체류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5년 일본 인구주택총조사(국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인 인구는 384만명으로 직전인 2020년 조사(274만명) 대비 약 40% 늘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에서 3.1%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직전 조사보다 18.0% 증가한 92만3천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쿄 스카이트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인은 59.0% 급증한 60만9천238명을 기록해 2위로 상승했다.

베트남인은 전체 외국인의 15.9%를 차지했으며, 전문직 비자인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체류 자격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기존 2위였던 한국·조선적 체류자는 39만8천495명으로 8.3% 감소하며 3위로 밀려났다.

이들의 고령화율(65세 이상 비율)은 2.7%포인트 상승한 30.6%에 달해 일본 전체 평균(29.4%)을 상회했다.

'조선적'은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일본이 자국 내 잔류 재일동포를 행정상 한반도 출신임을 뜻하는 '조선'으로 분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한국'으로 국적을 변경하지 않은 이들은 사실상 무국적에 준하는 조선적으로 남아있으며, 이들 중에는 북한계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 동포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쿄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동남아 주요국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미얀마인은 16만3천132명으로 직전 조사 대비 5.7배, 인도네시아인은 22만6천290명으로 4.0배 각각 폭증했다.

이들 동남아 출신은 대부분 생산연령인구(15~64세)에 해당한다.

일본이 외국인을 받아들이며 저출산·고령화로 부족해진 노동력을 보충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겪는 인력난은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도쿄상공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상반기(4∼9월) 기업 도산 건수(부채액 1천만엔 이상)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도산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240건을 기록했다.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2013회계연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업을 이어갈 후계자 없음'으로 인한 도산 역시 23.4% 증가한 263건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전체 기업 도산 건수도 5년 연속 증가한 5천373건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많았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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